사당역 맛집인 우리황소곱창에 방문하게 되었어요. 직장인들 성지 곱창집으로 내돈내산으로 방문한 곳입니다.
먹고 반해서 다음에도 정말 저기 갈 예정입니다. 진짜 강력하게 추천해요. 서비스 맛, 양이 말이 필요 없어요. 심지어 아직사람들이 잘 모르는 거 같아요.
근처에 이쁜 큰 카페에 볼거리도 많은 곳이 있어요. 사당역의 카페도 찾아보고 계신다면 이곳도 유명하니까 후기 보고가세요.
우리황소곱창 관련 정보
우리황소곱창은 깔끔하고 신선한 곱창들로 이미 여러 방송프로그램에 나왔던 곳입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방송에 나온 음식은 곱창전골과 더덕곱창 구이가 나왔어요.
휴무 없이 매일 운영 중이고요.오후 3시부터 ~ 밤 11시까지 운영하고 있어요.
원래 다른 곱창집들은 운영시간 인터넷에서 확인하고 방문하면 오픈시간 아니라고 하는데요. 우리황소곱창은 공지해 두신 운영시간에 운영을 하시더라고요! 약속 잘 지키는 음식점들 정말 좋아요! 기본이 되어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당역 14번 출구에서 걸어서 4분 거리에 있습니다. 역에서도 가깝고 사장님과 직원분들이 무엇보다도 너무 친절하십니다. 이런 곳은 진짜 잘 되었으면 좋겠어요.
저희는 이른 저녁시간에 가서 사람들은 많이 없었지만 기다리고 있으니 단체예약도 전화로 하시고 방문하고 그러더라고요.
우리황소곱창 외관 및 내부
황소곱창의 외관은 주황 건물에 1층을 넓게 사용하고 있어요. 바로 앞에는 차도로가 있는데요. 차들이 자주 지나가는 곳은 아니라서 되게 조용하고 한적합니다.
앞으로도 들어갈 수도 있고요. BAR라고 쓰여있는 간판 쪽으로 해서 옆으로도 문이 나있어서 그쪽으로 들어가도 됩니다.
저희는 아무 곳이나 앉았는데요. 사람들은 창문가 자리 쪽으로 잘 앉으시더라고요. 내부는 널찍해서 사람들이 많이 들어와도 에어컨 및 선풍기로 열기가 잘 빠져나가더라고요. 창가 쪽에는 약 4개의 테이블이 있습니다.
기름냄새와 안 좋은 공기들이 머물러 있기보다는 곱창집 치고 쾌적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어요.
들어서자마자 왼편 벽 쪽에 3개의 테이블이 있고요. 창가 쪽 제외하고 가운데 쪽에는 7개 정도 테이블이 있어요. 약 총 14개 정도의 테이블이 있고 40명 이상 수용이 가능한 곳인 거 같습니다.
우리황소곱창 메뉴 및 가격
우리황소곱창에는 더덕곱창 2.9만 원, 한우곱창 2.5만 원, 모둠 곱창 2.4만 원, 대창 2.4만 원, 막창 2.4만 원 , 우삼겹 1.2만 원, 볶음밥 3천 원입니다.모두 1인분에 250g 기준입니다.
곱창전골은 2~3인 기준 3.7만 원, 4~5인 4.7만 원 가격에 판매되고 있어요.
TV프로그램에 나온 대표음식은 곱창전골과 더덕곱창인데요. 저는 이때 곱창 모둠을 너무 맛있게 먹어서 곱창 모둠을 추천드립니다. 물이랑 커피, 직원까지도 원산치 표시를 해주시네요. 보고 웃는 재미도 있었어요.
우리황소곱창 맛 후기
기본 반찬으로는 김치, 무말랭이 천엽을 주십니다. 그리고 찍어먹는 소스로는 간장 안에 청양고추가 들어간 소스와 소금기름장을 주세요.
무말랭이는 맨입에 먹어도 입맛 돋우기에 좋았고요. 여기! 천엽이 신선하고 깔끔하더라고요. 음식이 나오기 전까지 기름장에 씹어먹어면서 맛있게 냠냠하고 있었습니다.
기다리다가 보면 또 찌개도 나옵니다! 뚝배기에 부글부글거리면서 나와서 곱창 한참 먹느라 오랫동안 방치해 뒀다가 기름진 맛 살짝 잡아주려고 먹어도 따뜻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안에 두부랑 애호박이라 생각보다 푸짐하게 들어가 있더라고요. 덜어먹을 접시랑 국자도 주십니다.
어느 정도 초벌 해서 나와요. 곱창, 막창, 염통, 버섯, 양파, 부추, 숙주, 떡까지 2인분 시켰는데요. 이렇게 푸짐하게 나오네요. 곱창은 조금만 더 익히고 먹고 막창은 좀 더 익으면 먹으라고 말씀해 주시고 불조절 해주시고 갑니다.
부추와 숙주를 기름이 빠지는 쪽으로 몰아주셔서 곱창, 막창의 기름이 흐르면서 숙주와 부추를 같이 튀겨주는 이게 정말 맛도리입니다.
우선 빨간 염통이 다 익기 전까지는 먹지 말고 계속 뒤집어주고 기다립니다. 어느 곱창집을 가든 천엽이 다 익고 천엽을 먹고 나서야 곱창과 막창이 다 익어서 본격적으로 먹게 되더라고요.
천엽은 금방 익더라고요. 역시 질기지도 않고 맛있게 먹었어요.
염통이 다 익으면 이제 곱창과 버섯, 양파, 숙주, 부추를 먹기 시작하면 됩니다. 막창은 개인의 기호에 맞게 더 익혀드셔도 돼요.
숙주와 부추 아래에 떡이 숨어있거든요. 처음에는 있는지 몰랐어요. 잘 찾아서 뒤집어주고 기름에 튀겨진 떡도 맛보세요. 별미예요. 맛있습니다.
천엽 역시 신선한 재료라서 그런지 비린내 하나 나지 않고 저렇게 숙주와 부추와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지금 생각해 보니까 다른 곱창집과 다르게 깔끔하고 더 맛있다고 느낀 이유는 부추와 숙주가 씹는 맛도 주면서 마지막까지 느끼함을 잡고 고소함을 남겨주었더라고요. 그리고 양파와 버섯까지 야채가 많이 들어가서 양도 많고 푸짐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곱창 자체도 크기가 적당하고 곱이 안에 꽉 차있어서 더 큼직해 보였어요. 안에 곱이 너무 고소합니다. 정말 맛있어요. 씹으면 씹을수록 곱이 나와서 두부와 다른 고소함이 진하게 입 안에 남겨져있습니다.
간장소스에 찍고 고추 조각을 같이 집어서 먹으면요. 정말 맛있어요. 정말 신선하고 제가 먹은 곱창 중에 유일하게 기억에 남는 곳입니다.
양파랑 부추, 숙주랑 먹는 게 진짜 맛있는 조합이에요. 저기다가 간장에 절여진 고추 딱 올리면요. 아삭하고 쫀득하고, 고소하고 매콤하고 뭐 이것저것 혼자서 다해요. 술이 정말 술술 들어갑니다.
평상시 술을 그렇게 즐겨 마시지 않는데요. 이날 친구랑 올해 제 일 많이 먹었습니다. 술이 계속 들어가는 맛이에요. 원래 한번 갔던 음식점 잘 안 가는데요. 여기는 또 가고 싶어요.
대창을 먹으면 진짜 신선한지 아닌지 확실하게 알 수 있어요. 신선한 대창은 먹으면 대창에서 나오는 기름이 느끼하지 않고 고소합니다.
막창 겉에 테두리는 살짝 그을려져서 쫀득하고 맛있어요. 식감 장난 없습니다. 막창은 기름장에 찍어먹거나 그냥 먹는 게 제일 이였어요.
저희가 조금 오랫동안 술 먹고 이야기하면서 천천히 먹었거든요. 생각해 보니 오래 있었는데 사장님께서 방문했을 때부터 되게 친절하셨었던 게 기억나요. 서비스라고 차돌도 주셨습니다.
차돌도 역시 맛있게 먹었어요. 술을 안 먹고 어떻게 버텨요. 술 끊임없이 시켰습니다.
뒤에 보이시나요. 술이 정말 계속 들어가더라고요. 기름과 술을 이렇게 먹었음에도 다음날 배가 아프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기름기가 많은 음식 곱창을 판매하는 곳이라 다른 곳에서 먹으면 청결부분에서는 항상 어느 정도 타협을 하고 먹는 스타일인데요. 여기는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좋았어요. 손님들을 많이 신경 쓰시는 사장님 모습이 이런 청결 부분에서도 느껴지더라고요.
저희 맛과 친절함에 감동받았어요. 그리고 볶음밥도 먹었습니다. 이건 정말 김치볶음밥은 국룰인 거 아시죠. 저희 입 터진 거 마냥 계속 먹었습니다.
곱창집에서 이렇게 배 터지고 만족감 느껴보기 처음이었어요. 복숭아도 서비스라고 주셨어요. 정말 감사했습니다.
저희 다 먹고 집 가려고 하는데 사장님과 아주머니께서 매장 밖까지 나오셔서 저희 잘 가라고 인사해 주셨어요. 너무 친절하시고 이런 곳은 정말 잘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사당역 맛집인 우리황소곱창에 방문했는데요. 맛, 양, 친절함, 청결까지 정말 모든 게 만족스러운 곳이었어요. 정말 내돈내산이고요. 직장인들의 성지라고 불릴만합니다. 이렇게 맛집이 다른 유명한 프랜차이즈에 가려져있는 게 너무 아쉬워서 이렇게 글로나마 호소를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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