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리단길 카페를 찾다가, 친구가 콤부차 음료를 판매하면서도 분위기도 일품이라 입소문 타고 두 번 방문했다는 카페입니다.
송리단길과 맛집들이 사람들이 많아서 조용한 곳에서 이야기 나누고 싶어서 카페다반이라는 곳을 방문하게 되었어요.
송리단길 카페, 다반 정보
다반은 일반 커피 및 음료도 판매하지만 다반의 콤부차는 계절마다 맞는 찻잎을 선택해서 베이스를 만들어 음료를 제조합니다. 또 직접 담근 수제청으로 에이드와 디저트를 판매하는 따뜻하고 안락한 분위기의 카페입니다.
지하 1층에 있지만 포근한 분위기로 조용히 이야기를 나누기 좋은 카페입니다.
매주 월요일마다 콤부차와 티클래스, 카페 컨선팅, 기업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해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잠실역에서 걸어서 15분 거리에 있어요. 송리단길에서는 거의 중앙에 있습니다.
카페 다반 외부 및 내부
외부는 생각보다 지나치기 쉽게 되어 있습니다. 입구부터 은은한 분위기의 조명과 간판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그러면 안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입구로 들어와 계단으로 내려가 카페에 들어가는 길에도 이쁘게 꾸며놨습니다.
깔끔한 분위기에 내부가 더욱 기대되었습니다.
원래는 실 디자인 사무실이었던 곳을 카페로 사용하고 있어서 그런지 실로 인테리어를 했더라고요.
들어가자마자 받아들여지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따뜻한 색의 조명과 실을 펼친 공간디자인으로 포근한 스웨터 같은 분위기를 나타내고 있었습니다. 의자와 방석, 쿠션들도 부드러운 색감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더욱 편안한 느낌이 들었어요.
이렇게 실로 만든 작품에 천을 덮은 테이블과 의자가 있을 뿐인데도, 전시 작품 같은 멋있는 느낌이 드네요.
테이블 위에 올려져 있는 찻잔 세트도 분위기를 끌어올리는데 일조했습니다.
어디에서 찍어도 조명과 주변인테리어가 서로 너무 잘 어울려서 이쁘게 나옵니다.
안쪽에는 6인 단체 테이블과 2인 테이블 5개가 있어요. 의자에는 다 푹신한 방석이 깔려있어서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2인 테이블에는 짐을 올려둘 수 있도록, 작은 의자를 비치해 놨습니다. 이런 소소한 센스가 저는 엄청 크게 느껴지더라고요.
이곳만의 특유한 분위기인지, 사람들이 많이 들어와도 적당한 소음으로 조용하고 이야기나누기 정말 좋은 카페입니다.
이렇게 공기청정기도 계속 돌아가고 있어서 지하가 갑갑하지 않고 쾌적해요. 그리고 여름이었는데도 두툼한 담요가 준비되어 있어서, 마음도 몸도 포근하게 머물다 갈 수 있었습니다.
이곳은 음료와 디저트를 주문하는 곳이에요. 사장님과 주문할 때 아주 잠시 이야기 나눴었는데요. 친절하셔서 너무 좋으셨던 거 같아요.
특별한 말이 오고 간 건 아니지만 사람에게서 흘러나오는 느낌과 말이 참 좋으신 분 같다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카페 다반 음료 종류 및 가격
티세트(차 + 호두 정과) 8천 원대, 커피, 아포가토, 음료, 콤부차, 직접 담근 수제청 에이드/ 티/ 주스가 있어요.
커피종류는 5천 원 ~6천 원 사이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밀크티, 말차/ 베리/ 초코/ 진저 라테는 5.5천 원 ~7천 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콤부차는 오리지널, 프룻츠(베리, 히비스 자몽, 패션후르츠), 콤부 칵테일, 콤부 모히또, 보틀 콤부차까지 6천 원에서 7.5천 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수제청 사용한 음료들도 6~7천 원이에요.
경험해보지 못한 콤부 칵테일, 모히또도 궁금하네요. 가격은 괜찮은 거 같고 테이크아웃 시 1천 원 할인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비타민 C가 가득한 음료를 원한다면 제주청귤 에이드도 추천드려요.
티종류에 대해서 잘 모르는데요. 이렇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천천히 읽어보고 음료 고르는데 도움이 되었어요.
차 음료에 특화된 카페라서 그런지 평상시에 차에 관심도 없었는데요. 이렇게 말린 잎을 전시해 사람들이 볼 수 있게 해 놓으니까. 시선이 가더라고요.
꽃, 과일, 몰트(엿기름), 버터 향까지 다양한 맛과 향을 내는 차 종류가 있었습니다.
디저트는 조각 케이크와 수제 호두 정과, 쿠키를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케이크는 더블 프로마쥬 치즈, 쇼콜라 타르트, 오레오, 단호박, 한라봉 홍차 케이크가 6 ~7천 원대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케이크에 차의 향도 더해져서 맛이 더 궁금했습니다. 후기가 다른 케이크와 다른 깊은 맛에 사람들이 극찬하더라고요. 아쉽게 먹진 못했지만 다음엔 먹어봐야겠습니다.
온라인 스마트스토어에서도 파는 호두정과와 미니 쌀 쿠키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호두정과 가격이 좀 있는편이라고 생각하지만 맛이 궁금하네요.
한쪽에는 물컵, 물통, 냅킨, 화장실 키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카페 다반 맛 후기
저희는 베리, 패션 후르츠 콤부차를 시켰어요.
저는 콤부차, 에이트가 탄산이 강한 느낌을 싫어하는데요. 카페에서 직접 발효한 탄산으로 콜라 같은 강한 탄산감이 아닌 목 넘김이 부드럽고 시원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너무 제스타일이었어요.
달달함도 너무 강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더 마음에 드는 건 콤부차 하면 칼로리가 낮을 거라고 생각되기 때문이에요. 칼로리가 얼마인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다른 음료보다는 덜 찔 거 같은 느낌으로 스스로를 속이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음료에 들어가는 과일들은 아낌없이 넣어주시는 느낌이었어요. 베리 콤부차는 베이스로 들어간 차는 은은하게 향이 나고 새콤달콤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콤부차 맛있었어요. 정말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몰랐는데 저의 취향을 하나 알고 가게 되었습니다.
패션 후르츠도 달달한 가운데 콤부차의 깔끔함을 느낄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이렇게 송리단길 카페를 소개해드렸어요. 카페에서 직접 발효해 만든 맛있는 콤부차를 판매하고, 전시회 같은 깔끔하고 안락한 분위기가 일품인 카페였습니다. 송리단길이 항상 정신없고 시끄러운데 이곳에 오니까 조용하고 너무 좋더라고요.
처음 보는 음료의 메뉴도 있고, 차 종류도 있어서 또 재미까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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