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 3 스타로 유명한 고든램지버거를 먹으러 왔습니다. 이날 포레스트, 헬스키친, 14만 원 하는 1996 버거까지 비교하고, 후기를 전달해 드릴게요.
저희는 고든램지버거 롯데월드몰점으로 방문해서 맛을 봤습니다.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지금부터 비교 후기 들어가겠습니다.
고든램지버거 정보
고든램지는 아시아에 처음 선보이는 버거 레스토랑입니다. 잠실 롯데월드, 섬성역 무역센터, 부산에 센텀시티점까지 국내 3곳에만 판매하고 있습니다.
롯데월드몰점은 지하 1층에 위치해 있고, 휴무 없이 오전 10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합니다. 라스트오더는 오후 9시까지 가능합니다.
주차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기준으로 평일은 300원, 주말에는 500원을 받습니다. 오후 9시에는 야간 금액인 200원으로 적용되는 참고 하시고 주차하시길 바랄게요.
고든램지버거 예약 및 대기시간
캐치테이블로 예약하고 가시면 됩니다. 저희는 제일 빨리 먹을 수 있는 시간 10:30분에 예약하고 오픈시간에 맞춰서 추가 대기시간 없이 들어갔어요.
처음엔 사람이 없었는데요. 점점 길게 줄을 섰습니다. 먹고 나왔을 점심쯤에는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었습니다. 다들 예약하신 분들인 거 같았고, 대기하다가 바로 들어갑니다.
요즘은 캐치테이블 예약이 힘들지 않아서, 꼭 예약을 하지 않더라도 끌리면 가서 먹을 수 있어요.
고든램지버거 외부 및 내부자리
기다리면 직원분이 나와서 예약자 이름을 확인하고 안쪽의 자리로 안내해 주십니다.
간판과 입구부터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느낌은 아니었어요. 해외에 온듯한 느낌이 물씬 느껴집니다.
들어가면 바로 입구 쪽에는 두 명이서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자리들이 약 14개 테이블이 있습니다. 거의 24명이 테이블에서 먹을 수 있었어요.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에 맞게 미래의 향수라는 테마를 가지고 인테리어가 한국에서는 보지 못할 법한 느낌으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우주선이나 다른 세계에 온 거 같은 느낌이네요. 파란색과 분홍색의 조명이 빨간색 소파와 만나 이렇게 어우러질 수 있다는 는 게 신기합니다. 미래 공간의 느낌이 들어요.
모든 테이블에 식기류 및 컵, 조명 등이 다 세팅되어 있어요.
이 공간은 조리하는 곳입니다. 넓어 보이지만 벽이 거울로 되어있어서 더 넓어 보여요. 실제로는 사진에 보이는 것에 반만 있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이렇게 보기에 또 깔끔하게 요리하는 게 보이고 너무 멋있게 내부를 꾸며놨어요.
혼자서 온 사람들도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바형태의 자리로 반대편까지 합해서 약 10자리 이상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이곳의 자리도 금방 차더라고요.
입구 쪽에는 단체로 저렇게 원 속에 들어가서 식사를 즐길 수 있어요. 가족단위로 와서 드시고 계셨습니다. 최대 6명까지는 들어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하나하나 보이는 것들이 다 한국에서 보지 못한 느낌들로 절대 평범하지 않습니다.
주방을 지나 더 안쪽으로 지나 들어오면 이렇게 4인테이블과 3인 이상이 앉기 편한 소파자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소파자리가 반원형태 모양을 하고 있어서, 안락하고 같이 모여서 이야기하며 식사를 즐겨보기에 좋았습니다.
이렇게 다른 곳에 조리하는 장소도 고든램지와 관련된 영상으로 인테리어를 해놨더라고요. 깔끔하고 멋있었습니다.
인스타그램으로 태그 하면 이렇게 화면에 사진이 보이더라고요.
고든램지버거 종류와 가격
고든램지에는 사이드, 샐러드, 버거, 핫도그, 감자튀김, 셰이크, 에이드와 소다 및 각종 음료의 종류를 판매하고 있어요.
고든램지는 세트가 없어서 음료와 감자튀김, 햄버거를 각각 추가하여 시켜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버거 메뉴를 보자면 유정란을 프라이해서 들어간 포레스트 버거가 3.3만 원, 아보카도와 모차렐라 치즈, 할라피뇨가 들어간 헬스 키친 버거는 3.1만 원, 팜 버거는 2.7만 원, 베지테리언버거는 2.8만 원입니다.
마지막으로 한우 1++ 비프 패티와 트러플 페코리논 치즈가 들어간 1996 버거 14만 원짜리 햄버거가 있습니다.
1966 버거는 트러플 파마산 감자튀김이 같이 나와요.
감자튀김도 위에 어떤 게 뿌려졌느냐에 따라서, 트러플 1.9만 원, 바닐라 파우더가 올라간 스위트 포테이토 1만 원, 파슬리 올라간 프라이즈가 9천 원입니다. 감자튀김 외에도 어니언링이 1.1만 원으로 판매되고 있네요.
디저트 셰이크(푸딩과 셰이크 조합)가 1.3만 원, 기본 셰이크(바닐라, 초콜릿, 딸기, 바나나, 망고& 코코넛 치아시드)가 1.1만 원으로 셰이크 하나의 가격도 어마어마합니다.
커피와 차의 가격은 무난한 6천 원, 물이 9천으로 가격이 엄청 비싸네요.
맥주와 칵테일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칵테일은 8종류가 있고 알코올이 안 들어간 칼테일도 있습니다. 거의 2만 원 안 되는 금액이에요.
애플망고 빙수 4.5만 원까지 고든램지버거의 메뉴들과 가격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3명이서 밥 먹는데 24만 원 나왔습니다. 가격이 정말 많이 나오긴 했네요. 그래도 먹어보고 전달드리겠습니다.
맛 비교 및 후기
저희는 1966 버거, 헬스키친버거, 포레스트 버거, 크림 브뤨레 푸딩 & 오레오 셰이크, 다크사이드 오브 더 분 칵테일, 민트라임 음료를 시켰습니다.
주문하면 이렇게 컵과 물, 나이프, 포크, 냅킨, 물티슈를 세팅해 주세요. 물은 기본으로 1병은 줍니다.
그리고 햄버거를 잘라먹기 위한 나이프도 따로 가져다줍니다. 나이프 앞부분이 빵 자르는 빵칼처럼 톱니가 작게 있고 나머지는 일반 나이프랑 비슷해요.
비교 | 1966버거 | 헬스 키친 버거 | 포레스트 버거 |
가격 | 14만원 | 3만 3천원 | 3만 1천원 |
맛 (장점) | 햄버거 보다는 스테이크 요리. 진정한 트러플을 느낄 수 있음. |
할라피뇨, 썬라이즈 토마토, 아보카도의 조화가 느끼하지 않게 햄버거 | 반숙 계란의 촉촉한하고 루꼴라의 아삭한 야채의 고급진 건강한 버거 |
추천 | 고급진 음식 요리를 느끼고 싶다. 스테이크 패티를 경험해보고 싶은 사람. 가격 부담없는 사람에게 추천 |
아보카도, 썬라이즈 토마토 좋아하는 사람. 느끼한 햄버거를 잘 못먹는 사람. |
계란의 촉촉함과 신선한 야채를 느끼고 싶은 사람 |
이렇게 먹어본 버거에 대해서 맛(장정)과 어떤 사람에게 추천하는지 비교 정리해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맛있었던 순위는 가격 비싼 순이였어요. 가격이 비싸면 비쌀수록 먹었을 때 입안에서 느낄 수 있는 재료도 다양하면서 풍미가 가득했기 때문입니다.
사실 두 번 쨰 방문하고 싶고, 방문하게 된다면 포레스트 버거와 헬스 키친 버거 둘 중에 하나 골라서 먹을 거 같아요. 두 명이서 간다면 나눠먹을 겁니다.
트러플 감자튀김에 소스까지 모든 게 다 나왔습니다. 멋진 그릇에 하나씩 담겨 저서 햄버거가 나와요. 보기엔 작아 보이지만 먹어보면 양이 넉넉합니다.
먼저 제일 비싼 가격의 1966 버거입니다. 한우를 진공포장에 넣어 천천히 숙성시켜 맛을 높이는 웻에이징 기법으로 만들어진 고기 패티입니다. 다져진 고기 패티가 아니라 그냥 스테이크가 올라간 고기 패티입니다. 이게 진정한 고기 패티가 아닐까 싶어요.
빵 속은 일반 모닝빵처럼 누르면 모형이 돌아오지 않는 느낌이 빵은 아니었습니다.
고기 패티가 보이시나요. 위에 빵만큼 고기가 두껍게 올라가 있어요. 사실 햄버거에 이 정도 고기의 양만 보면 이건 정말 햄버거보다 요리라고 말할 수 있을 거 같아요.
빵 - 고기 - 치즈 - 버섯 - 고기 - 채소 - 빵 이순서로 올라가 있습니다.
고기는 질도 좋고 오랜 시간 숙성되기도 하고 약간의 선분홍 색이 띄는 정도의 익힘이라 정말 부드럽습니다. 햄버거를 자를 때도 번거롭지 않꼬 깔끔하게 잘리는 걸 볼 수 있어요.
먹으면 고기의 풍미가 정말 좋습니다. 안에 버섯도 고기와 다른 부드러움 식감으로 다른 지루하지 않은 질갑을 느끼게 해 줘요.
안에 트러플 페리코노 치즈와 트러플이 보입니다. 사실 치즈에서는 트러플 향이 잘 느껴지진 않았어요.
먹다 보면 소스의 맛이 강하게 느껴지지 않고, 햄버거를 잘라도 소스가 흘러넘치는 모습이 안 보여요. 하지만 발사믹과 라구소스가 적당히 달달해 감칠맛을 더합니다, 스테이크의 맛과 트러플의 맛을 더 느낄 수 있게 해 줍니다. 있는 듯 없는 듯 적당히 스며들어 맛을 더해줍니다.
제가 놀란 것은 무엇보다도 트러플의 양이였습니다. 비싸서 다들 짜파게티 먹을 때 오일을 많이 뿌려서 먹잖아요.
햄버거에는 얇게 슬라이스 된 트러플 자체가 가득 들어가 있었습니다.
궁금해서 트러플버섯만 먹어봤는데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그런 트러플의 향이 나지 않아요.
오히려 여태 뿌려먹은 트러플 오일이 인위적인 향수인 것처럼 느껴질 만큼, 진짜 트러플에서는 그런 향이 나지 않았습니다. 진짜 트러플버섯 먹고 충격받았요. 여태 가짜 트러플 오일을 먹은 느낌이었어요. 부드럽고 적절한 풍미가 느껴 저 왜 비싸게 파는지 이해가 될 정도로 정말 맛있었습니다.
빵부터 씹히면서 고기의 부드러움과 버섯의 쫄깃함, 아래 야채의 아삭함까지 어느 재료하나가 자기주장이 강하지 않고 조화롭게 맛있었어요.
그다음엔 1966 버거를 시키면 같이 나오는 트러플 파마산 감자튀김입니다.
콘모양의 스테인리스 컵에 감자튀김을 넣고 그 위에 트러플 가루와 파마산 치즈가루를 뿌린 감자튀김이에요.
테이블에 올려지는 순간 트러플의 향이 확 올라옵니다.
감자튀김에서 놀란 건 감자튀김의 양이였습니다. 그래도 1개당 1만 원 정도는 가격이라고 알고 있는데요. 사진 보면 깊이가 깊지 않아요. 포크 하나 겨우 가려지는 깊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저는 그래도 아래까지 가득 들어가 있을 거라고 생각되었는데 살짝 아쉬웠지만 다 먹고 났을 땐 배불렀습니다.
트러플 얇게 다져진 가루와 파마산 치즈도 일반 시중에 판매되는 가루타입은 아니었습니다.
트러플 오일의 향이 확 풍기면서 웻지감자 스타일이 아닌, 일반 감자튀김의 두께로 무난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소스나 셰이크에 찍어먹으니 맛있었습니다.
헬스 키친 버거입니다. 아보카도와 모차렐라치즈, 고기패티, 그리고 할라피뇨와 선드라이즈 토마토가 들어간 버거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재료만 가득 들어가 있는데 과연 어떤 맛을 낼지 궁금했어요.
고기의 패티는 다져진 패티로 부드럽게 고기가 씹혔고, 아보카도의 부드러움을 더해졌습니다. 거기에 모차렐라의 짭조름하고 쫄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칫 아보카도와 치즈, 고기의 조합으로 느끼할 수 있을 법한데요. 얇게 펴져 들어간 할라피뇨와 선드라이즈 토마토가 과즙을 가득 담고 있어서 물림 없이 건강한 브런치를 먹는 느낌과 동시에 든든한 한 끼 식사가 됩니다.
포레스트 버거는 서니사이드업(반숙)과 루꼴라와 고기패티가 들어간 버거입니다
어느 버거들보다 촉촉함을 느낄 수 있는 버거입니다. 반숙의 계란과 패티에서 나오는 고기 육즙과 그 열기와 기름에 익혀진 루꼴라까지 같이 썰어서 흐르는 계란 노른자에 묻혀서 먹으면 담백하니 맛있습니다.
루꼴라가 겉쪽은 숨이 살아있기도 하고 반숙계란의 조화가 고급진 샌드위치를 먹는 느낌도 떠올리게 합니다. 그리고 안쪽의 루꼴라는 익힌 부추처럼 숨이 죽어서 고기와의 어우러짐이 좋아요.
왼쪽부터 민트 라임 에이드, 크렘 브뤨레 푸딩 &오레오 셰이크, 다크사이드 오브 더 문입니다.
민트라임에이드는 예상 가능한 맛이었고 민트가 음료컵에 가득 들어가 있어 평소보다 좀 더 진한 민트 라임의 음료를 즐 길 수 있었습니다.
크렘 브뤨레 푸딩 & 오레오 셰이크는 커스터드 크림 위에 설탕이 녹여져 숟가락으로 깨트려 달달한 푸딩을 먹는 느낌이고요. 위에를 다 먹고 오레오 셰이크도 오레오와 우유 맛이 진하고 걸쭉하니 맛있는 셰이크였습니다.
감자튀김에 찍어먹으니 더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었어요.
다크사이드 오브 더 문은 케텔 우너 보드카를 기본으로 에스프레소가 들어가 커피맛이 나는 칵테일이었습니다. 위에 거품은 부드러웠고 원두도 씹어먹었어요. 원두는 역시 썼습니다.
평상시 커피맛 칵테일을 좋아하시는 분 아니면 그렇게 추천드리진 않습니다. 오히려 버거를 느끼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평상시 느끼한걸 잘 못 드신다면 라임이나 과일이 들어가 있는 칵테일을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고든램지버거 미쉐린 3 스타에 방문해서 포레스트, 헬스키친, 1966 버거를 먹어보고 비교후기를 전달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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