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사를 구경했다가 근처에 구례 맛집을 검색했더니, 세 자매가든이 나오더라고요. 저희 부모님도 작년에 방문했다가 맛있어서 저 데리고 간 곳으로 또 방문한 맛집입니다.
치자영양돌솥밥에 건강한 반찬들이 한 상 차려지는 맛집으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세 자매가든 관련 정보 및 주차
세 자매가든은 구례에서 이미 유명한 맛집으로 흑돼지 삼겹살, 영양치자 돌솥밥, 능이/ 백숙을 판매하는 한식 음식점입니다.
생생정보통으로 소개가 되어서 사람들이 줄 서서 먹는 곳이에요. 운영시간은 9시부터 오픈 오후 7시에 마감입니다. 아마 상황에 따라 시간 조정이 있는 거 같아요. 만약 늦게 가신다면 전화로 확인해 보고 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주차는 가게 앞에 약 10대 정도 주차를 할 수 있어요.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편안하게 주차하고 들어갔습니다.
세 자매가든 외, 내부 및 대기 시간
세 자매가든 외부건물은 이렇게 1층으로 되어있어요. 출입문 왼편에는 대기하는 대기 장소가 그늘막으로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대기는 문 앞에 대기자 명단이 있어서 이름과 인원수를 써놓으면 됩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금요일 점심이었는데요. 사람들이 줄 서 있지는 않았어요. 운 좋게 바로 들어갔습니다. 아마 주말에는 대기가 있는 거 같아요.
입구 쪽에는 앞치마와 커피 한잔 먹을 수 있는 커피 머신도 준비되어 있어요. 충전할 수 있는 충전기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 그 근처에 화장실로 가는 통로 있으니 참고하세요. 외부에 있지 않고 내부에 깔끔합니다.
여기가 바로 세 자매가든의 내부공간입니다. 테이블 수는 정말 많아요. 왼편 오른편 나뉘어있는데요. 저번 방문 시에는 오른쪽까지 사람이 가득 찼었는데, 이번 방문 때에는 사람이 없어서 막아두셨더라고요.
총 80인이 들어갈 수 있는 규모입니다.
주문하고 기다리는 동안 창문을 통해서 보이는 산과 밭의 뷰도 너무 이쁩니다.
세 자매가든 메뉴 및 가격
국화과로 분류되는 쑥부쟁이로 만들어진 꽃밥상 정식이 2만 5천 원, 치자에 각종 영양 가득한 재료를 넣어 돌솥에 담겨 나오느니 치자 돌솥밥이 1.5만 원, 지리산 산채비빔밥이 1.5만 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위에 소개드린 정식은 기본 국산 콩집된장찌개, 조기구이까지 해서 반찬 11가지가 같이 나옵니다. 그리고 2인이상부터 주문이 가능해요
쑥부쟁이 꽃 밥상은 기본 치자돌솥밥에 추가로 송이버섯과 쑥부쟁이, 한돈불고기가 추가되어서 다른 정식보다 가격이 있는 편입니다.
산채비빔밥은 돌솥밥에 나오지 않고, 채식으로만 먹는 비빔밥이에요.
단품으로도 불고기 1.4만 원, 묵무침 1.3만 원, 도토리 전 1.3만 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치자돌솥이나 산채 비빔밥에는 고기가 없어서 따로 고기를 추가해서 먹어도 좋아요.
쌀, 조기, 닭, 고기, 김치, 된장은 다 국산을 사용하고 두부콩은 중국산을 사용합니다.
식자 종류에는 흑돼지삼겹살, 능이밝백숙, 매콤닭볶음탕, 송이버섯전골 이렇게 판매되고 있는데요. 조리시간이 오래 걸리는 음식들이라 미리 예약해야 하는 메뉴입니다.
가격은 흑돼지 1인 1.7만 원, 능이는 4인 9만 5천 원, 닭볶음탕도 4인 6만 원, 송이버섯전골은 4인 8만 원입니다.
메뉴에 따라 죽과 밥 포함여부가 다르니 확인하고 주문하면 될 거 같아요.
그 외에도 다양한 산수유 모주, 찹쌀 생주, 산수유/ 생막걸리등의 술 종류를 판매하고 있어요. 5천 원에서 1만 원 가격대로 술을 즐길 수 있습니다.
술을 먹지 않더라도 식혜도 3천 원에 팔고 있어요.
세 자매가든 맛 후기
수저, 젓가락, 병따개는 테이블 사이에 준비되어 있어요. 그 외로 물이랑 종이컵, 된장국 덜어먹는 접시와 국자, 돌솥밥의 밥 더는 그릇이 나옵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11가지의 반찬들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유자연근 샐러드입니다. 처음에 노란색의 연근이 나와서 치자물을 입혔겠구나라고 생각했는데요.
연근만 먹어보면 유자 소스가 겉에 묻어서 나는 맛이 아니라 유자를 흡수해서 씹으면 씹을수록 상콤한 유자맛을 느낄 수 있는 샐러드였어요.
맛있어서 한 번 더 리필해서 먹었습니다.
그리고 9개의 기본 반찬이 나왔어요. 김치, 콩나물, 게조림, 매실장아찌, 우무 등등 다양하게 나왔습니다.
하나하나 간이 적당하고 씁쓸하거나 떫은 반찬의 맛은 하나도 없었어요. 구례 지리산의 나물들을 가져온 거라 생각하니 더욱 건강하고 몸에 좋을 거 같더라고요. 게조림도 짜지 않고 씹으면 고소하게 밥반찬으로 좋았습니다.
무채에 편육이 작게 썰린 반찬도 있었습니다. 저번 방문 시에는 그냥 편육자체를 따로 접시에 담아주셨는데요. 이제는 안 주시더라고요. 다른 후기 보면 계란찜도 서비스로 나왔다고 했는데 최근 방문했을 때는 없어서 아쉬웠어요.
더덕무침도 적당히 새콤하고 더덕의 향이 은은하게 올라오면서 깨도 듬뿍 뿌려주셔서 고소하고 맛있게 먹었어요.
추가로 1인당 1마리의 조기와 콩집된장국, 치자영양돌솥밥까지 나오면 깔끔한 한상 차림이 마무리됩니다.
색깔도 조화롭고 정갈하게 나와서 대접받는 느낌이 드네요.
된장국에 두부와 팽이버섯, 호박이 넉넉하게 들어가 있어요. 치자밥에 각종 반찬들과 곁들여 먹다가 딱 따뜻한 된장국 먹으면 그렇게 깔끔하고 맛있습니다.
치자물로 만든 돌솥 영양밥입니다. 안에 대추, 검은콩, 흰콩, 완두콩, 당근, 은행이 들어가 영양밥이라고 부를만합니다.
열면 치자향과 예쁘게 익혀진 노란색 쌀밥을 볼 수 있어요. 밥은 질펀하기보다는 살짝 고슬고슬한 느낌이었고요. 그릇 한가득 채웁니다.
조기, 나물, 장아찌 등등 각종 11가지의 반찬들을 밥 한 숟가락에 하나씩 얹어서 먹으면 나물의 향과 치자의 향을 은은하고 다양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저는 나물종류가 너무 맛있었고, 가끔 짭조름한 조기도 같이 올려먹는 게 맛있었어요. 조기도 비린맛이 느껴지지 않고 신선해서 맛있게 먹었어요.
밥 안에 들어간 각종 콩과 은행이 매콤한 더덕반찬과 잘 어울려 저서 맛있습니다.
반찬은 1번까지 리필이 가능해요. 저희는 샐러드와 일부 반찬들을 더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평상시 나물을 좋아하는 스타일이라 밥 다 먹으려니까 추가가 필요했어요.
밥을 다 먹으면 처음에 돌솥 안의 밥을 덜어내고 바로 물을 부어서 방치해 뒀던 누룽지를 먹기 시작합니다.
저는 밥을 더 뜸 들이고 밥을 덜어내서 더 누룽지가 불그스름하게 변했어요. 더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산채비빔밥의 정식입니다. 들어가는 나물은 정식에 나오는 반찬들과 비슷하게 들어가 있어요. 다른 건 고사리, 무말랭이, 무채 등 약간의 다른 나물들이 들어가 있어서 고추장에 섞어서 먹으면 아주 맛있습니다.
옆에 먹어서 뺏어먹었는데요. 산채비빔밥은 돌솥에 나오지 않고 치자 밥은 아닌 일반 비빔밥입니다. 그래도 맛있게 잘 먹었어요.
다음에도 구례를 방문하거나 화엄사 근처에 방문하게 되면 또 방문해서 치자영양돌솥밥 먹으러 세 자매가든에 방문하고 싶어요.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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