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광양, 순천에 놀러 갔다가 순천에서 사는 현지인 맛집으로 천연재료로 소스를 만들어 유명한 순천맛집입니다.
이름은 황비물회라는 맛집이에요. 그러면 지금부터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황비물회 소개
황비물회는 광양과 여수 중간에 순천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단체석을 구비하고 있고, 대기도 필요한 맛집입니다.
휴무 없이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1시부터 21시까지 운영합니다.
주차는 조금 복잡했어요. 바로 가게 앞에 뒀는데요. 이미 많은 자동차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서 좀만 늦었으면 좀 더 멀리 가야 했을 거 같습니다.
황비물회 대기시간
먼저 입구로 들어가 왼편으로 가면 대기를 위한 명부가 마련되어 있어요. 가서 작성하고 기다리면 되겠습니다.
저희는 일요일 점심에 방문했고요. 저희는 단체이기도 해서, 방으로 들어가서 대기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내부에는 사람들이 거의 다 차 있었습니다. 비가 오는 날씨라 그랬는지 대기 없이 그냥 들어갈 수 있었어요.
황비물회 외관 및 내부
황미물회의 외관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건물이 생각보다 크더라고요.
내부로 들어가니까 커피를 뽑아먹을 수 있는 자판기가 마련되어 있었고, 계산하는 곳과 의자에 앉아서 먹는 테이블이 중앙에 보입니다.
중앙에는 4인 테이블 12개가 있어서 48명까지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딱 점심시간이라서 사람이 거의 가득 차 있었어요.
다행히 대기를 따로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방에 들어가서 먹을 수도 있습니다. 방은 1번 ~ 12번 방까지 있고, 1개의 방 내부는 4인테이블 4개가 있어, 총 16명 정도 들어갈 수 있는 규모입니다.
테이블에는 두텁게 비닐이 깔려 있었고, 의자도 등받이와 쿠션감 있어서 편하게 앉아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내부에 창문도 크게 나있어서 쾌적하게 음식을 먹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재미있는 건 방에 있는 호출벨입니다. 생각보다 내부도 넓고 방도 많다 보니까 소주, 맥주, 호출의 버튼이 따로 마련되어 있더라고요.
이렇게 여러개 호출버튼은 처음 봅니다. 재미있었습니다.
황비물회 가격
황비물회에는 물회, 덮밥, 전복요리, 스페셜(사이드), 주류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물회는 기본으로 전복미역국이 나옵니다. 종류에 따라 기본 회가 들어간 황비물회가 1.6만 원 , 회 + 해삼이 들어간 해삼물회가 2만 원, 회+해삼+전복이 들어간 전복 물회가 2.5만 원, 회+해삼+낙지+소라+새우가 들어간 해전물회가 3만 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만약 가족끼리 오거나, 여럿이서 방문한다면 세트메뉴를 시키세요. 11만 원으로 가격이 좀 있지만, 물회에 이외에도 생선탕수육과 누룽지탕도 같이 나와서 코스요리 먹는 느낌이 납니다.
세트메뉴는 회, 해삼, 전복, 소라, 낙지, 돌문어, 새우가 들어간 물회입니다.
그 외에도 돈가스도 9천 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숭어, 농어, 참돔, 방어, 우럭, 낙지, 멍게, 해삼, 소라, 전복, 문어, 갑오지어 등 모든 해산물을 국내산을 쓰시네요!
쌀, 배추도 국내산이고 고춧가루만 중국산을 쓴다고 합니다.
또 와이파이도 사용할 수 있도록 비밀번호를 공유해 놓으셨어요.
황비물회 맛후기
테이블과 테이블 사이에는 맥주, 소주잔과 컵, 냅킨, 국자 집게, 가위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반찬으로 어묵볶음, 백김치, 깍두기, 건조오징어무침 4가지가 올라왔어요.
기다리면 그릇을 2개 주십니다. 1개는 전복미역국 떠먹는 그릇이고, 나머지 한 개는 물회를 덜어먹으라고 주신 그릇입니다.
밥도 같이 줬는데요. 처음에 열자마자 당황했습니다. 밥이 반도 안 들어가 있더라고요. 하지만 나중에 사장님의 큰 뜻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물회에 넣어먹는 면사리도 나왔습니다. 다른 곳은 소면을 보통 내어주시는데요. 황비물회에서는 냉면사리가 나왔습니다.
냉면사리 물회는 처음 먹어보는데 별미입니다. 맛있어요.
전복 미역국에 크기가 작은 전복 4개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아마 3~4인이라서 그렇게 나온 거 같아요.
국물이 엄청 시원하면서 미역이 신선해서 근처에 살면 전복 미역국만 먹으러 방문할 거 같습니다. 회 먹기 전에 속 풀기용으로 미역국을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황비물회가 나왔습니다. 3~4인이지만 크기와 화려한 해산물 색깔, 양에 너무나도 놀랐어요. 5인이서 먹어도 충분했습니다. 정말 맛있을 거 같지 않나요.
꼬막, 새우살, 해삼, 소라, 깻잎, 콩가루가 들어가 있습니다. 여기 물회에는 신기하게 오징어 포가 들어가 있더라고요. 처음엔 치즈인 줄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다 싱싱해서 빛나는 거 보이시나요. 정말 맛있었어요.
회와 전복, 문어, 낙지도 한가득 들어가 있습니다. 정말 한가득이 어떤 말인지 보여주는 모습인 거 같아요
전체적으로 신선했습니다. 그런데 낙지는 살아서 요동치고 그러진 않았어요.
문어도 큼지막한 다리 3개에 머리 부분도 있어요. 크기가 크기 때문에 가위로 잘라주고, 이제 황비물회만의 천연재료로 직접 만든 소스를 넣고 섞어줍니다.
꼬막을 먹어도 모래가 씹히는 게 하나도 없었어요. 정말 그냥 숟가락으로 푹푹 떠서 입에 넣어주고, 자동차에 주유하듯이 계속 먹어주면 됩니다.
국물이 달달하고 약간의 매콤함이 들어가 있어서 물리지 않고 정말 계속 들어갑니다. 물회는 육수맛인 거 아시죠. 육수가 맛있습니다. 해산물은 거기에 숟가락을 얹습니다.
문어가 질길까 봐 걱정했는데요. 머리부분, 다리에 두꺼운 부분을 먹어도 정말 부드럽고 맛있어요. 요즘 음식점들 문어를 정말 잘 삶는 거 같아요.
해삼도 전복도 먹으면 오도독거리면서 너무 맛있습니다. 진짜 먹어도 먹어도 끝없이 배불리 먹었습니다.
소라도 맛있게 먹었어요. 물회 그릇에 해산물이 가득 , 틈 없이 들어가 있으니까 잘 안 섞이더라고요. 다들 배불리 먹었는데 전복 뭉텅이가 안쪽에 모여있어서 끝까지 먹는 저는 포식했습니다.
항상 물회는 전복과 해삼이 아쉬웠는데요. 충분히 먹고 싶은 해산물들을 맛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조금 배가 찼다싶었는데 아직도 한가득이에요. 저희는 5명이서 먹었는데도 다 먹지 못하고 남길 정도였어요.
냉면사리 넣고 같이 섞어서 먹어주면 감탄사밖에 안 나옵니다. 냉면사리도 얇아서 해산물인 것 마냥 후루룩 들어가요. 쓰면서도 지금 침 흘리는 개처럼 입맛 다시고 있습니다.
한껏 골라먹고 남은 해산물들과 함께 다시 냉면사리를 먹어줍니다. 면에 딸려오는 국물도 적절한 농도에 짜지 않고 맛있게 물회를 즐겼습니다.
그래도 역시나 물회의 마지막은 밥을 꼭 비벼먹어야 해요. 사실 이미 배가 포화상태였어요. 그런데도 국물이 맛있다 보니까 밥을 꼭 말아서 먹어봐야겠더라고요.
아까 위에서 처음 밥뚜껑 열었는데, 밥이 반도 안 들어가 있어서 당황했다고 했었잖아요. 밥을 왜 그렇게만 주는지 이해가 갔습니다. 5명이서 세트메뉴를 먹었는데요. 배불러서 이무도 밥을 먹지 못했어요. 그만큼 양이 풍족했습니다.
물회를 먹고 또 적당한 타이밍에 누룽지 탕이 나옵니다. 소스는 자극적이지 않았고 누룽지에 소스를 적셔서 맛있게 버섯과 채소와 먹었어요.
전복 미역국도 그렇고 추가로 주는 음식들의 퀄리티가 정말 좋았습니다.
생선 탕수육이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크기가 컸어요. 길이가 노트북 정도되는 거 같았어요. 무슨 중국집 레스토랑에 온 거 같은 느낌의 비주얼로 테이블 위에 올려졌습니다.
생선 몸통에 칼집을 내서 튀겼기 때문에 살을 젓가락으로 잡으면 쉽게 떼어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살을 바르는데 편했어요.
튀김은 얇지 않고 딱 탕수육 같은 두께였습니다. 탕수육 소스는 빨갛지만 매콤하진 않았고 적당히 달달하니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제 계산하고 나가려니까 이렇게 박하사탕이 잇네요. 옆에 카페에 영수증 들고 가면 10% 할인해 준다고 해서 저희는 밥 먹고 카페까지 바로 가서 할인받아서 음료와 디저트를 먹었습니다.
이렇게 순천 맛집을 소개해드렸어요. 천연재료로 사용해서 이렇게 맛있는 물회를 맛볼 수 있다니 감사했습니다. 현지인이 추천해 줘서 같이 간 황비물회 맛있어서 여행 가는 친구한테도 추천해 줬어요. 순천에서 이렇게 맛있는 물회를 먹다뇨. 역시 현지 사람의 맛집은 달라도 다릅니다.
다음에 가면 또 먹으러 갈 거예요. 여기는 단품보다 여럿이서 세트로 먹는 게 제일 맛있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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