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맛집으로 유명한 장어덮밥과 스키야키를 먹으러 이즈모야라는 음식점에 방문했습니다.
이즈모야는 맛뿐만 아니라 먹는 뷰도 좋아서 좋은 뷰와 바람을 느끼며 음식을 즐겨보기 좋은 거 같아요.
교토 말차 카페, 츠지리 정말 맛있는 말차 케이크를 찾았다.
오사카에 놀러 가면 교토는 꼭 가게 되어있더라고요. 그래서 교토에서 집 가기 전에 우연히 들린 말차카페가 맛있어서 이렇게 소개드려요. 링크 근처에서 구글평점 높은 야끼니꾸와 장어덮밥도
choichoucream.com
여기서 먹고 근처에 맛있는 말차 카페를 찾았습니다. 평범한 거 같아서 소개 안 하려다가 맛있는 케이크 때문에 소개드려요.
이즈모야 정보
이즈모야는 오전 11:30 ~ 오후 10:00 휴일 없이 운영합니다. 이즈모야는 테이크 아웃도 가능해요. 가모강이 바로 옆에 흐르고 있어서 외부에서 먹으면 흐르는 강을 보며 분위기 있게 식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즈모야 앞에 있는 가모강이 바닥이 다 보일 정도로 투명해요. 한국 같은 한강의 물이 아닙니다.
이즈모야 외부, 내부
이즈모야의 외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건물이 엄청 커요!! 여기가 입구인 줄 알았는데 안에 더 들어가야 하더라고요.
앞에 강보이세요? 한국의 한강 같은 느낌이 아니에요. 지금은 그렇게 보이지만 안에서 보여드릴게요. 왼쪽에 입구 들어가면 됩니다. 내부에서 먹을 수 도 있고요. 위층에서도 먹을 수 있어요.
저희는 교토에서 이즈모야까지 걸어오면서 가모강이 너무 좋아서 야외에서 먹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입구 들어가기 전에 이렇게 음식 모형과 금액들이 써져 있어요. 스키야키의 모습이고요. 딱 저렇게 나옵니다. 일본의 음식모형은 나왔을 때 그대로 나와서 좋더라고요.
한국은 가끔 사진이나 음식 모형이 실제로 나오는 거랑 차이가 있어서 실망한 적이 몇 번 있었거든요.
음식점에 들어가서 메뉴판을 보기 전에 이렇게 음식 모형과 안내문을 보고 들어 갈 수 있어서 좋았어요. 안에 메뉴판은 한국어로 안되어 있습니다.
스키야키는 2인분부터 주문이 가능하다는 점, 나와있는 가격은 1인분 가격이고 세금이 별도라 나중에 조금 더 추가 요금이 붙는다고 합니다.
장어덮밥의 소, 중, 대의 크기와 금액도 확인해 보고 들어가세요.
구성과 세트에 따라 가격이 달라집니다. 회 정식도 있네요.
입구를 통해 들어가면 이렇게 바로 주방이 있습니다. 제가 갔던 1층은 야외테이블이 다라서 내부에는 자리가 없어요.
신발장에 신발을 두고 들어가면 됩니다.
이쪽을 통해서 나가면 야외와 좌식으로 되어 있는 장소가 보입니다.
이때 비가 곧 오니까 실내로 안내해 준다고 했는데요. 저희가 빨리 먹고 나온다고 괜찮다고 했습니다. 직원분은 비 오면 내부로 옮겨 주시겠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비 오기 전에 다 먹으라고 파이팅 해주셨습니다.
야외 모습입니다. 우선 구름이랑 아래 흐르는 강이랑 실제로 보면 너무 이뻐요.
날씨가 엄청 쨍쨍하지가 않고 선선할 때 앉아서 먹기 정말 좋은 거 같아요.
비가 오게 된다면 이 건물 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테이블에 가면 직원분께서 방석을 가져다주세요.
이즈모야 가격
메뉴판에 있는 사진들은 2인용 음식 사진이고, 가격은 1인분의 가격입니다. 세금은 포함되어 있다고 하네요.
- 쇠고기 스키야키 + 야채 = 3,960-엔
- 쇠고기 스키야키 + 야채, 회, 밥, 디저트 = 5,610-엔
- 쇠고기 샤브샤브 + 야채 = 3,960-엔
- 쇠고기 샤브샤브 + 야채, 회, 밥, 디저트 =5,610-엔
이렇게 구성되어 있어요. 여기에서 s, m, l 사이즈를 어떤 거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금액이 달라집니다. s사이즈로 봐도 1인분에 4만 원 정도 합니다. 가격이 저렴하지 않아요. 비쌉니다.
사시미나 고기, 밥, 야채를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마실 것들은 맥주, 사케, 와인, 위스키, 탄산음료 및 오렌지가 있어요.
장어덮밥은 소, 중, 대, 오믈렛이 들어간 덮밥이 있고요. 가격은 2,090엔, 2,970엔, 3,630엔, 2,310엔으로 가격이 측정되어 있어요.
아이용 장어덮밥도 따로 판매가 되고 있네요.
이즈모야 맛 후기
처음에 방석을 가져다주시고 그리고 바로 물이 담긴 컵과 물티슈를 가져다주세요. 물통은 안 가져다주셨습니다. 그리고 바로 콜라 3잔이 나왔어요.
그리고 비 와서 못 먹을까 봐 모든 직원분들이 엄청 빠르기 스키야키를 세팅해 주셨습니다.
스키야키를 찍어먹을 계란과 조리할 때 들어가는 설탕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한쪽 주전자에는 물이 들어가 있었고 한쪽 주전자에는 스키야키에 넣는 소스가 들어가 있었습니다.
원래는 인기 있고 대기가 긴 맛집이라 다른 후기를 보면 40분 만에 음식이 나왔다고 하는데요. 저희는 점심시간 피크 타임을 지난 주말 1시 50분에 도착해서 주문했어요. 음식은 10분 만에 나왔어요.
이렇게 오셔서 직접 계란을 까서 그릇에 담아주셔요. 처음 입구에서 봤던 직원분은 일반 옷을 입고 있었는데요. 음식을 만들어주시는 분은 이렇게 일본 스러운 옷을 입고 계셔서 더욱 일본 스러운 분위기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일본의 계란은 어쩜 한국과 다르게 이렇게 노른자가 주황색 빛을 띠면서 진할 수 있는지요. 보면서도 신기했습니다.
이렇게 계란을 접시에 깨 주면, 이제 열심히 섞기 시작하면 됩니다.
선생님께서 불을 켜고 불판에 열이 올라오면 기름부위로 펜을 다 기름칠해 주세요. 저렇게 펜에 기름칠할 용도인 고기도 같이 나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의 기름칠이 되었다 하면 바로 설탕을 뿌려주십니다.
쇠고기는 냉동이었고요. 작은 조각까지 합해서 2인분에 10조각이었습니다. 마블링이 예술이네요. 비쌀만한 거 같아요. 한국의 대패 삼겹살 느낌으로 얇게 썰었지만 보다 넓은 면적을 가지고 있었어요.
설탕 위에 고기를 올리고 얼마 있지 않아서 바로 소스를 올려버립니다. 저희 때문에 되게 분주한 거 같으면서도 앞에서는 차분하게 잘해주셨어요. 정말 일본인스러운 느낌을 받았어요.
순식간에 소스가 부글거리며 끓기 시작합니다. 소스가 바닥에 눌어붙지 않고 쇠고기에 잘 베어질 수 있도록 잘 흔들어주세요.
그리고 쇠고기가 익으면 바로 계란푼 그릇을 가져가셔서 덜어주십니다. 여기까지의 과정이 정말 순식간에 지나가요.
계란에 푹 담가 먹으면 정말 맛있었습니다. 고기 소스자체는 한국의 간장불고기 같은 맛이 납니다. 그런데 좀 더 소스가 부드러워요. 고기는 정말 부드러웠어요. 가격이 저렴하지 않지만 이 정도의 고기를 먹으려면 값을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고기를 계란에 적시고 먹으면요. 계란의 비린맛도 안나고요. 정말 마시다는 표현을 쓸 수 있을 만큼 후루룩 들어갑니다.
계란과 고기가 따로 놀거나, 계란이 뭉텡이로 묻어서 맛이 없을 까봐 걱정했는데요. 겉에 계란이 얇게 감싸면서 부글부글 끓은 곳에 건저 낸 고기를 살짝 식혀줘서 적절한 온도로 만들어줘요. 비싼 건 왜 다 맛있을까요.
위에 덜어주신 고기를 먹는 동안 바로 옆에서 대파, 구운 파, 양파, 면, 살짝 그을려진 두부, 유부를 소스에 넣고 고기를 위에 얹어주십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물이 들어가요.
직원분이 여기까지 세팅해 주시고 자리를 떠나십니다. 그러면 저희는 전에 담아주신 거 다 먹고 고기가 다 익기를 기다립니다. 그리고 고기가 다 익으면 바로 먹어요.
곤약면인지 뭔지는 모르겠는데요. 우리나라의 당면보다는 질기지 않고 곤약면보다는 끊기는 느낌 없이 쫀득하고 맛있어요. 소스가 단시간에 면에 잘 베어서 정말 맛있었습니다. 아주 좋았어요.
그리고 두부도 위에 토치로 그을려주신 거 같았는데요. 친구들도 두부 정말 맛있다며 말하면서 먹었습니다.
우선 소스가 맛있으니 뭐랑 같이 먹어도 맛이 있었어요. 대파도 고기랑 같이 먹으니 부드럽고 질기지 않았습니다. 길게 썰은 파와 유부는 좀 나중에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짠맛과 단맛이 진해지지 않아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장어덮밥
장어덮밥이 이렇게 세팅되어서 한 번에 나옵니다. 후추도 같이 나오고요. 왼쪽 편에 있는 게 앞접시로 쓰라고 엎어두신 줄 알았는데요. 야채절임이었습니다.
양배추와 오이절임이 깔끔하게 넣어주셨어요. 그리고 장어덮밥과 먹도록 나온 국안에 귀여운 햄 같은 게 들어가 있었습니다.
이 두 개는 다른 거 사실 스키야키 먹느라고 맛보지 못했어요.
장어 위에 바른 소스에 약간 토치로 그을린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밥에도 어느 정도의 소스로 간이 되어 있습니다. 정말 먹음직스럽게 생겼어요.
중짜리가 그래도 장어 한 마리가 완전히 들어간 거 같아요. 생각보다 단출한 느낌이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요. 장어 비렸습니다. 저는 여태 비린 장어를 먹어본 적이 없었는데요. 여기서 처음 먹어봤습니다.
이곳은 사실 스키야키보다 장어덮밥 전문점이라서 방문했는데요. 그래서 장어덮밥 먹는 김에 스키야키도 판매하니까 같이 먹으면 다양하게 먹을 수 있겠다 싶어서 왔는데요.
사실 너무 실망했어요. 주객전도 되었습니다. 여기는 스키야키 맛집입니다. 장어덮밥 맛집 아니에요.
그래도 안 먹기 아까워서 조금 더 먹기는 했는데요. 친구는 아예 손을 안대더라고요. 밥은 소스가 묻혀 있어서 밥만 좀 더 먹었습니다. 너무 아쉽네요. 다른 후기는 맛있다고 했는데요. 이날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웬만한 회 다 먹고 좋아하는데요. 비린맛이 났어요.
저희는 스키야키 2인분, 장어덮밥 중, 콜라 3개 해서 이렇게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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