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런던베이글뮤지엄에 방문했어요. 워낙 유명해서 대기시간과 관련된 정보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다른 정보를 전달드리저도 다른 분과 다를 바 없이 대기를 기다리고 들어갔습니다. 긴 대기를 기다렸는데 품절돼서 못 먹으면 너무 서운하잖아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 알려드릴 정보는 3가지가 있습니다.
1. 베이글이 품절되기 전에 최소한 언제까지는 방문해서 대기예약을 걸어야 하는지
2. 베이글, 크림치즈 순위
3. 런던베이글뮤지엄 맛 후기
2번의 베이글 추천 순위는 주변 지인들의 후기도 참고해서 전달드려볼게요.
[런던베이글뮤지엄 관련정보]
우리나라의 베이글 열풍을 불러일으킨 시작점이 된 곳이며, 몇 시간씩 기다려 먹는 런던베이글뮤지업 덕분에 한국에는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베이커리, 케이크, 디저트의 열풍이 불기 시작했고 다양한 카페에서 자신만의 매력적이고 맛있는 디저트를 만들어내어 한국의 베이커리 맛, 종류, 수준을 높여준 곳이라 생각합니다.
여기서 신기한 점은 런던베이글뮤지엄이지만 이 브랜드는 한국 브랜드라고 해요. 깊게 보면 런던과 베이글이 그렇게 연관되어있지 않아서 전통 베이글은 아니라고 합니다.
오픈하고 유행한 기간이 몇 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대기를 서며, 제주도와 잠실에 추가로 지점을 오픈했습니다.
베이글뮤지엄 운영시간은 지점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안국역은 아침 8시에 오픈하여 오후 6시에 마감합니다. 공휴일 없이 항상 정상 영업하니 참고하셔서 방문하시면 되겠습니다.
위치는 안국역 2번출구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어요. 정말 가까이 있습니다. 주차는 따로 할 수 있는 곳이 없어서
[런던베이글뮤지엄 외관]
걸어서 경사를 올라가다보면 런던베이글 외관이 보입니다. 생각보다 되게 컸습니다. 영미권 콘셉트의 모양으로 한글이 하나도 안 써져 있고 다 영어로 되어있더라고요.
사실 처음 딱 보면 외관보다 아주 많은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는 게 먼저 눈에 띕니다. 이날 날씨 엄청 더웠는데요. 저는 5분도 못 서있겠는데.. 어떻게 이렇게 다들 밖에서 대기하는지 정말 신기했어요. 저희는 도저히 못 기다려서 테이블링 대기예약을 걸어두고 반대편에 있는 스타벅스 가서 기다렸습니다.
외관 입구도 멋진 나무결이 보이는 문이 보입니다. 본인이 입장 순서가 오면 여기서 직원분이 나와서 번호를 확인하고 입장시켜 줍니다.
옆쪽으로는 대기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편안하게 앉아서 기다릴 수 있게 앉을 수 있도록 마련해 주셨어요. 덕분에 외관을 보면 가장 먼저 우글거리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런던뮤지엄베이글 외관 모습에서 제일 오른쪽에 가면 이렇게 포토존이 있습니다.
런던뮤지엄베이글을 대표하는 강아지 캐릭터가 기다리고 있어서 여기서 많이들 찍는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거울에도 브랜드 명이 특유의 분위기에 맞는 글씨체로 적혀있어서 거울 샷 찍기에도 좋았어요.
기다리면서도 찍고, 저희는 포장해서 나왔기 때문에 포장해서 인증숏으로 찍었습니다.
[품절되기 전에 최소 방문 시간]
우선 내부로 들어가는 문 왼편에 돼지 사진 그림이 액자에 걸려있는데요. 그 바로 아래에 테이블링 예약하는 기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희가 방문 시에는 오후 2시 30분에 방문했는데요. 이미 156팀이 기다리고 있었어요. 내부에서 먹는 건 대기가 끝나고 입장할 때, 내부에 자리가 남아있으면 먹고 갈 수 있고, 내부에 자리가 나지 않으면 먹고 가기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테이블링으로 대기예약 설정할 때 내부에서 먹을지, 외부에서 먹을지 선택할 수 있는데요. 우선 무조건 다 포장으로 걸게 놔둡니다. 그리고 대기를 걸어놔도 베이글이 소진된다면 대기해도 못 먹을 수 있어요.
그러면 베이글이 품절되기 전에 최소 몇 시까지 가서 저희는 오후 2시 30분쯤에 방문했는데요. 대기시간은 2시간 정도 소요되었고요. 번호가 거의 다 되어서 가게 앞에서 기다리니까 직원분께서 실시간으로 거의 베이글 수량이 200~300개 정도 남았다고 했습니다. 그러고 20분 정도 더 기다려서 들어가게 되었는데요.
대부분 품절이었고 그나마 3 ~4가지 종류에서도 수량이 거의 몇 개 안 남았어요. 저희 이후에 들어오는 분들은 품절돼서 거의 못 먹을 수도 있겠다 싶더라고요. 최소한 2시 정도에는 테이블링 예약을 걸어야 먹고 싶은 베이글이 조금은 남아 있을 겁니다.
[런던베이글뮤지엄 내부]
이제부터 런던베이글뮤지엄의 내부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입구를 통해 내부로 들어가서 바로 오른편에 보면 이렇게 런던베이글 뮤지업 굿즈들이 판매되고 있어요.
연필부터 시작해서 엽서와 인형, 에코백, 스티커 등이 이쁘게 진열되어 있더라고요. 사실 많은 분들이 베이글에 혈안 되어 들어고 안에 정신이 없어서 자세히 볼만한 여유가 잘 없습니다.
오른편을 보면 길게 쭉 늘어선 약 10명이 2명씩 나눠서 앉을 수 있는 긴 테이블과 더 안쪽에는 4명씩 나눠서 앉을 수 있는 8인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안쪽에 테이블이 바로 창문 앞에 있어서 제일 밝은 곳이고 사진도 잘 나와요. 창가 쪽을 바라보고 앉을 수 있는 자리 4자리도 있습니다.
다른 입구를 통해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생각보다 더 넓었어요. 들어서자마자 벽 쪽에 5명이 나란히 앉을 수 있는 자리도 있고요. 내부 창문 모양이 거울로 만들어져 있어서 생각보다 답답한 느낌을 주진 않았습니다.
벽 테이블 옆에 바로 8인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2인씩 먹을 수 있도록 투명 칸막이막을 설치해 놨더라고요. 코로나도 지났는데요. 전체적인 조명이 살짝 누런 분위기로 살짝 어두운 느낌은 있어요.
이렇게 제일 안쪽에 밖을 바라보면서 먹을 수 있는 2인 전용 테이블도 있고요. 안쪽 내부를 더 살펴보면 8인테이블인 4인씩 앉을 수 있게 칸막이가 1개밖에 없네요.
그 외에도 4인이 앉을 수 있는 원테이블과 2인 테이블이 창문가에 있어요. 엔틱하고 세월을 맞은 테이블과 의자의 모습과 벽에 빼곡히 써져 있는 영어문구들이 영미권에 오래된 카페에 들른 거 같은 느낌을 들게 합니다.
이제 자리 말고 주문하는 곳을 둘러보겠습니다. 입구에서 내부로 들어가자마자 바로 오른편에 다시 줄을 서야 합니다. 줄을 따라가면 베이글이 진열되어 있고 줄 따라 이동하면 다양한 크림치즈 종류와 계산하는 곳이 있습니다.
안에는 바글바글거리고 정신없어요. 그래도 2시간을 기다렸는데 이 짧은 줄은 못 기다릴까요.
잠깐의 줄을 서고 이제 베이글을 보기 전에 이렇게 귀여운 인형이 저희를 맞이해주고 있더라고요. 나무트레이와 집게, 트레이에 까는 종이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5개 이상 또는 샌드위치 구매를 하실 예정이시라면 더 큰 트레이를 이용하셔야 편하게 고를 수 있어요.
앞쪽엔 베이글이 진열되어 있었고요. 뒤쪽에는 이렇게 영국 국기 가랜드와 모두 다 영어로 되어있는 안내문들이 보입니다. 모든 소품 하나하나가 사용감이 있어 보여서 더욱 정감 가는 인테리어인 거 같아요.
그렇게 베이글과 크림을 골라서 옆으로 오면 계산하는 곳이 있습니다. 음료도 필요하면 주문을 하고 계산을하면 진동벨을 주십니다.
매장에서 먹고 가거나, 포장에 따라서 바로 뒤쪽에서 포장 작업을 해주시더라고요. 포장시간은 그렇게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대기하면서 창가 쪽에 레몬물과 컵, 빨대, 나무스틱(크림치즈 발라먹는 용도), 설탕, 냅킨, 나이프, 포크, 스푼 등이 한 곳에 진열되어 있어요.
창문과 오래되어 시멘트가 보이는 듯한 벽과 세월감이 느껴지는 나무가 너무 잘 어울리더라고요.
한국어로 써져 있는 게 없어요. 그려 놓은 캐릭터도 귀여웠고 눈에 띄는 책과 문구가 보이더라고요.
책을 열어보라길래 열어봤더니 안에는 후추와 소금이 들어가 있더라고요. 개인적으로 후추 좋아하시는 분들은 감자치즈베이글에 후추 더 뿌려 먹어도 좋을 거 같습니다. 본인의 기호에 맞게 가져가시면 되겠어요.
[런던베이글뮤지엄 음료, 베이글 가격]
런던베이글뮤지엄의 음료는 사실상 그렇게 유명하지는 않아요.
종류도 커피종류 7개가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가 5천 원부터 시작해서 오트라테까지 7천 원 사이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저처럼 커피 안 먹는 사람들은 레몬 에이드 7.5천 원, 얼그레이트 , 루이보스티 6.5천 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샌드위치는 시그니쳐 브릭레인 샌드위치가 6.8천 원, 잠봉버터 샌드위치가 8.5처누언, 더블베이컨포테이토가 14.8천 원에 판매되고 있어요.
스프는 토마토소스 10.5천 원, 버섯 트러플 12.8천 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제 제일 중요한 베이글을 알아볼게요.
소금빵, 에브리띵, 플레인, 참깨, 시나몬 피칸, 어니언, 프레첼 플레인, 바질, 무화과, 블루베리, 블랙 올리브 베이글이 4.7천 원이에요. 그 외에 페페로니 할라피뇨는 5.5천 원입니다. 대부분 베이글은 4천 원 ~6천 원 이내에서 판매되고 있었어요.
기본 플레인 베이글은 3.8천 원, 감자 치즈는 5.5천 원 , 프레첼 버터 소금은 5.9천 원, 쪽파 프레첼 베이글 8.5천 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크림치즈는 쪽파 갈릭, 메이플 피칸, 블루베리, 라즈베리, 얼그레이잼, 레몬커드, 바질페스토 크림치즈까지 모두 3.8천 원이고 플레인 맛은 3.3천 원입니다. 그리고 연어 케이퍼, 무화과 호두 크림치즈는 4.3천 원으로 거의 베이글 값이랑 비슷하네요.
크림치즈 보관하는 위편에는 머그컵과 에코백, 머그컵 등 굿즈가 준비되어 있어요.
크림치즈를 더운 날, 30분 이상 이동해서 가져가시려면 보냉백 500원 추가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저는 크림치즈 1개만 샀지만 그래도 주문했어요. 집에 있는데 알았다면 집에서 가져갔을 거예요. 이런 게 은근히 아까우니 제 글 보시는 분들은 미리 챙겨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포장해서 바로 나가도 되지만 또 런던베이글뮤지엄이 유명해진 이유는 바로 인스타감성이 있기 때문이죠
투명 비닐봉지에 베이글은 런던베이글뮤지엄이라고 써져 있는 봉투에 영국 스티커를 붙여서 포장해 주시고요. 크림치즈는 은색 보닝백을 넣어주십니다.
[런던베이글뮤지엄 베이글, 크림치즈 순위]
가기 전에 맛있는 거 추천도 지인한테 엄청 받고 후기도 엄청 보고 갔습니다. 제일 많이 맛있다고 한 베이글 순위부터 알려드릴게요.
베이글 추천순위
순위 | 베이글 이름 |
1 | 감자치즈 베이글 |
2 | 그릭브레인 샌드위치 |
3 | 무화과, 쪽파 베이글 |
감자 치즈 베이글은 대부분 호불호 없이 다 맛있다고 추천하고 제 입맛에도 맛있어서 1위가 되었습니다. 그릭브레인은 그날 제조에 따라 맛이 조금 변하는 게 있는 거 같더라고요. 그래도 추천 많이 받았기에 2위!, 쪽파 베이글은 대부분이 맛있다고 했지만 약간의 호불호가 있었어요. 맛없진 않았지만 기대보다는 덜했다고 그러더라고요.
크림치즈 추천 순위
순위 | 크림 치즈 |
1 | 무화과, 바질 페스토 |
2 | 쪽파 |
3 | 메이플 피칸 |
[런던베이글뮤지엄 맛 후기]
포장을 뜯어보니 팸플릿도 들어가 있더라고요. 그리고 크림치즈를 발라먹는 우드 스틱도 같이 넣어주십니다.
저기에 있는 스티커를 뜯어 내부를 보니까 베이글 하나하나 종이로 싸져있더라고요.
저는 왼쪽부터 감자치즈, 시나몬 피칸, 버터 솔트 프레첼 베이글을 시켰습니다. 그리고 메이플 피칸 크림치즈를 구매했어요!
1위. 감자 치즈 베이글
베이글 위에 황치즈가 적절히 녹아 붙어있어요. 반을 갈라 보면 베이글 안에 피자의 크러스트처럼 부드러운 감자가 들어가 있습니다.
베이글을 씹으면 쫀득하면서도 안에 들어가 있는 감자가 부드럽게 흘러나옵니다. 감자 샐러드같이 아주 곱게 다져진 포테이토 무스 같아요. 그렇다고 감자 샐러드처럼 마요네즈 소스보다는 후추 같은 향이 들어가 있습니다.
빵을 한번 딱 씹을 때 위에 황치즈가 느껴지는데 베이글을 적당히 짭짤하게 해주는 조화가 예술입니다. 그렇다고 입청장에 황치즈가 눌어붙고 하지는 않았어요.
버터 솔트 프레첼 베이글
위에 감자 치즈 베이글보다는 프레첼 베이글 겉의 빵 부분이 약간 더 쫀득했어요. 역시나 맛있는 베이글에 버터 향이 가득해서, 먹기 전에도 맛있는 버터향과 먹은 후에도 특유의 고소하고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는 맛입니다. 기본 베이글에 버터의 풍미가 더해졌어요.
이 버터 솔트 프레첼 베이글은 바질, 무화과 등등의 크림치즈랑 같이 발라먹어도 정말 맛있을 거 같습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고요.
메이플 피칸 베이글
메이플 피칸 베이글은 다른 것보다 더 달달해서 디저트 같은 느낌이 들어요. 마냥 달고 물리는 맛이 아니고, 적당한 메이플 향과 시나몬 향이 실패할 수 없는 조합으로 여기에 메이플 피간 크림치즈를 듬뿍 올려먹어도 정말 맛있더라고요.
진짜 이것도 너무 맛있어서 추천드려요. 다음엔 무화과, 바질, 연어 등 다 사 올 겁니다.
이렇게 런던베이글 뮤지엄에 방문하면서 워낙 인기 있는 곳이라 대기를 걸어도 품절돼서 못 먹는 경우가 있죠. 그래서 제가 품절되기 전에 최소한 이 시간에는 방문해야 품절되지 않고 먹을 수 있는지 전달드렸습니다. 그리고 베이글 순위와 맛 후기도 전달드렸습니다. 방문하실 때 참고하셔서 맛있는 빵을 경험해 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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