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여행을 가면서 문경 현지 친구가 문경 맛집을 데리고 가줬어요. 친구들이 문경으로 놀러 오면 무조건 데려가는 맛집입니다. 송정송어장이라는 곳인데요.
먹어보고 정말 특별한 맛과 조합에 새로운 음식을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너무 강추하는 곳이에요. 정말 서울에 이거 하나 차리고 싶습니다.
문경을 여행하면서 다 문경 현지 친구가 소개해준 곳으로 갔어요. 혹시 여기 말고도 다른 맛집이 궁금하다면 제가 모아놓은 문경 맛집을 한번 봐보세요.
[송정송어장 소개]
신선한 송어와 곁들여먹는 채소와 소스 조합으로 문경 현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문경 맛집입니다. 눈 돌아가게 맛있어요.
운영시간은 따로 홈페이지에 써져있지 않더라고요. 오픈시간은 11 ~ 21시 사이의 사이가 아니라면 전화해 보고 방문하는 걸 추천드려요.
단체자리도 있기 때문에 모임으로 가실 거라면 미리 매장에 전화해 보고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주차는 전용주차장이 있어서 어렵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차가 몇 대 안 들어가지만 저희 갔을 때는 사람이 별로 없었어서 큰 불편함 없이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송정송어장 건물 및 내부 소개]
송어송어장 모전점의 건물을 외부에서 본모습입니다. 생각보다 건물이 커서 놀랐어요.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거 같아요.
일요일 오후 6시 30분쯤에 방문했는데요. 흔한 문경의 번화가 쪽이나 광관지 쪽이 아니라서 건물 주변이 아주 조용해요.
들어가면 신발장이 바로 있어서 신발을 벗고 들어가면 됩니다. 그리고 바로 계산하는 곳이 보여요. 이렇게 신발 벗고 들어가는 곳은 가끔 가게가 추울까 봐 걱정 많이 하는데 집처럼 따뜻하게 난방을 떼 주셔서 아주 노곤노곤하게 사우나 지지는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식사 후 먹을 수 있는 커피 머신도 있어요.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내부 모습이에요. 4인테이블이 6개 있어요. 글리고 안쪽에 방에도 자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화장실은 내부에 있습니다.
사람은 거의 없었고 말 들어보니 다 현지 사람들이었어요. 제 친구도 현지 친구이긴 하죠.
[송정송어장 메뉴와 가격]
가격은 송어회 2인분 기준으로 1kg에 3.3만 원입니다. 그리고 3인분 기준으로 1.5kg에 5만 원이에요. 튀김도 1kg에 3만 원입니다. 튀김이 1kg을 팔다니 사실 여기서 먹은 게 맛있어서 시켜 먹어보고 싶은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송어회를 먹으면 매운탕을 주시는데 거기에 넣어먹을 감자 수제비 사리를 2천 원에 판매하고 있었어요.
회덮밥 9천 원, 특대 사이즈는 1.2만 원으로 판매되고 있어요. 사실 가격적으로 저는 괜찮다고 생각해요.
저희는 3인 방문했고 처음에 2인으로 시키고 회덮밥 1개 하려고 했는데 사장님이 회덮밥이랑 나오는 게 비슷하다고 송어회 3인 기준으로 추천해 주셔서 그렇게 시켰습니다.
[송장송어장 맛 후기]
기본 테이블 세팅은 초고추장, 물티슈, 간장, 물, 컵, 간장종지가 준비되어 있고요.
반찬으로는 샐러드, 묵, 백김치, 고추, 마늘, 잡채, 전 인당 3개씩, 간장, 오징어 젓갈, 고추냉이, 된장이 나옵니다.
그리고 인당 1개의 냉면 그릇이 나옵니다. 그리고 콩가루와 마늘장이 나와요. 마늘장은 간 마늘에 참기름이 섞여있는 장이에요. 간은 안되어 있습니다. 콩가루도 나와요.
회덮밥 비벼 먹는 냉면그릇이 나오자마자 이게 뭔가 했어요. 크게 다르지 않다는 사장님의 말이 이해가 가더라고요. 회를 시켰는데, 회덮밥이 나온 느낌이지만 회를 아주 맘껏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큰 쟁반 접시에 미나리. 깻입, 상추, 양배추, 적배추, 당근 이렇게 한가득 나옵니다. 접시부터 와 뭐야 했는데요. 큰 접시에 이렇게 많은 야채들이 담겨서 나오니까 또 눈이 동그래지더라고요.
흔히 아는 회집 가면 회 나오면 나머지 반찬이 한가득인데 회접시 말고 큰 접시들의 조합이 신선한 곳이었어요.
1.5kg의 송어입니다. 양이 역시 많았어요. 때깔만 봐도 너무 맛있게 생겼습니다. 몸통살이 전체적으로 나란히 깔려있고 옆쪽에 지느러미 살인지, 몸통 살보다 그 쫀득한 살 있잖아요? 그게 옆쪽에 또 다 모아져 있습니다.
회가 신선하게 먹을 수 있도록 접시에 얼음을 넣고 랩으로 씌워서 주셨어요. 그렇다고 막 엄청 차가워서 신경 쓰이지 않을 정도로 적당합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지금 생각해 보니 신기하네요.
역시 제조해서 먹기 전에 그냥으로도 먹어봐야죠 역시 신선하고 맛있습니다. 저는 다음에 문경 방문하면 또 이거 먹으러 갈 겁니다.
부모님 모시고 가고 싶은 맛집이에요. 전 이곳이 많이 안 알려졌으면 좋겠지만 소개드립니다.
[송정송어장 먹는 방법]
송어송어장 먹는 방법은 모른다면 사장님께 물어보면 친절하게 알려주십니다. 그래도 간단하게 소개해드릴게요.
1. 그릇에 채소를 넣는다.
2. 송어회를 양껏 넣는다.
3. 마늘장, 초고추장, 콩가루를 넣는다.
사실 마늘장은 고추냉이의 알싸한 맛이라고 생각하고 기호에 맞게 넣으면 맛있어요. 저는 많이 먹는 거 정말 강추하지만 불안하신 분들은 처음에 소량으로만 만들어서 맛보고 다음에 먹을 때 양을 늘리는 걸 추천드립니다.
콩카루는 조절을 잘 못하면 텁텁한 맛이 날 수도 있기 때문에 콩가루 비율도 한번 조금 만들 때 맛보고 넣을지 말지 고민해 보면 되겠습니다.
제 문경 토박이 친구는 콩가루 안 넣어서 먹는 걸 더 좋아하는데, 저는 넣어서 먹는 게 더 좋더라고요.
여기서 밥은 넣지 않습니다. 이게 회덮밥과 다른 점이에요. 오히려 저는 밥 없이 먹는 게 더 온전하게 회와 채소를 많이 먹을 수 있어서 더 좋더라고요. 사실 이렇게 먹고 반해서 그냥 회로만 안 먹었어요. 회 나오기 전에 소스랑 다 세팅해 놨는데요. 다 필요 없게 됐어요.
이제 제조가 다 끝난 송어회를 먹어보겠습니다. 회의 쫀득함과 신선함은 말 안 해도 되고요.
마늘이 알싸함이 미나리와 각종 채소의 씹는 아삭함, 초고추장의 매콤함 그리고 질리지 않도록 맛을 더해주는 고소한 콩가루까지 아주 다양한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게 맛있습니다.
저희는 먹다가 공깃밥하나 시켜서 같이 나눠서 밥도 비벼먹었습니다. 평상시에 채소도 좋아하는데 회와 채소를 아주 양껏 먹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마늘의 알싸함과 초고추장의 매콤함이 초고추장 + 고추냉이 조합을 한국식으로 만든 거 같은데요. 완전 입맛을 저격합니다.
그리고 다 먹을 쯤에 매운탕 요청하면 매운탕이 나와요. 지리는 아니고 빨간 국물의 매운탕입니다.
송어 뼈에 미나리, 깻잎, 송이버섯이 들어갔습니다.
맛은 시원했고 엄청나게 특별하진 않았어요. 입가심으로 먹기 괜찮습니다.
이렇게 문경에 여행 가면서 문경 현지 친구가 지인들 무조건 데려가는 곳인 송정송어장에 방문했는데요. 신선한 회와 채소를 양껏 먹고 마늘장과 콩가루의 조합은 정말 제 심장을 가격하는 맛이었습니다. 꼭 다들 방문해 봤으면 좋겠어요.
'국내 여행 맛집 > 안동, 문경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문경 카페, 화수헌 젊은 사람부터 어르신들도 오는 한옥 탐험 (0) | 2024.01.21 |
---|---|
문경 카페, 산양정행소에서 문경 기념품과 막걸리 양조장 구경 (0) | 2024.01.20 |
문경 맛집, 용궁단골식당 대기시간 및 대기 줄이는 법 (2) | 2024.01.13 |
문경새재맛집, 블루리본 새재할매집 개인적 진짜 후기 (0) | 2024.01.10 |
문경 점촌 맛집, 문경에 드문 대기하는 수제돈까스 맛집 (0) | 2024.01.0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