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입구역 맛집으로 조미료 없이 만드는 파스타 음식점이기도 하고, 고등어 파스타가 눈에 띄어 먹으러 방문해 봤습니다.
먹어보니까 색다른 음식들과 맛도 분위기도 너무 좋아서 꼭 소개해드리려고 이렇게 가져왔습니다.
청록양식 정보
청록약식이라는 파스타 맛집은 모든 소스를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는 맛집입니다. 비건인 사람들을 위해 요리해 주시는 셰프님도 있고 와인도 팔아서 와인잔에 내 마음대로 꾸미고 놀기 좋은 분위기 있는 곳이에요.
운영시간은 12시부터 9시 30분까지 운영합니다. 오후 3시 30분 ~ 5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니까 시간 확인하고 가세요.
방문했을 때는 웨이팅이 따로 없었지만 저희는 예약을 하고 갔습니다.
주말에 테이블 이용시간을 최대 1시간 30분이라고 합니다. 다른 맛집들은 2시간은 주던데 와인도 파는데 뭔가 아쉽네요.
청록양식 외부 및 내부
외부 모습이 음식점 입구처럼 생기지 않아서 처음에 지나쳤었어요. 파라곤이라고 써져 있는 건물에 있으니까요. 파라곤 건물을 찾으세요. 청록양식 간판 찾다가 한 바퀴 돌뻔했습니다.
외부에는 메뉴판이 밖에 세워져 있어요. 들어가서도 볼 수 있지만 그나마 메뉴판대가 있어서 아 여기가 청록양식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계단을 타고 올라보면 바로 화장실부터 보입니다. 화장실도 들어가면 분홍색 네온사인이 화장실을 비추고 있어요. 화장실 안에는 가그린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이제 양쪽으로 방이 나뉩니다. 우선 여자 화장실 쪽으로 봐볼게요.
왼쪽으로 돌면 바로 주방이 보입니다. 주방을 지나치면 2인 테이블 1개와 4, 6인테이블도 있어요.
단체석은 최대 8석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8명의 단체석은 미리 사전에 연락해야 사전에 자리를 준비해 주는 거 같아요. 회식으로 가기에도 좋은 거 같습니다.
입구 오른쪽으로 들어오면 보이는 공간입니다. 내부는 전체적으로 천장에 붙어있는 조명과 빨간 벽, 우드 테이블과 의자가 분위기를 고급지게 보이게 하고 있었어요.
한쪽에는 이렇게 담요를 사용할 수 있도록 담요도 준비되어 있어요.
전에 봤었던 주방이 있던 장소보다는 더 넓어요.
들어가면 4인테이블 3개와 2인 테이블이 2개 있습니다. 저희가 7시 30분에 방문했을 때는 사람이 많이 없었는데요. 시간이 지나니까 사람이 금방 가득 차더라고요..
창문에는 이렇게 마카로 낙서가 되어있어요. 와일을 마시면 와인잔을 꾸밀 수 있도록 꾸밀 거를 주십니다. 와인을 마시지 않더라도 메모장에 낙서해서 벽에 붙일 수 있게도 해놨더라고요.
음식이 나오는데 조금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기다리면서 낙서하고 놀면 되겠습니다.
제일 안쪽에는 4인테이블이 있습니다. 테이블마다 메뉴를 볼 수 있는 패드가 있어서 편안하게 보고 주문까지 할 수 있어요.
전체 조명은 은은하게 분위기를 주고 테이블마다 조명이 한 개씩 있어서 테이블 자체에 집중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청록양식 메뉴 및 가격
청록양식은 메뉴부터 저를 설레게 만드는 거 같아요.
수제 밤 베이컨 칩 뇨끼, 단호박 로제크림 뇨끼가 1.8만 원입니다. 흔하지 않은 재료와 메뉴들이에요. 밤과 호박을 쓴 뇨끼라뇨. 먹기 전부터 기대가 되더라고요.
엔초비 감바스가 1.7만 원, 오리라구 에그인헬 1.7만 원까지 특색 있는 메뉴로 다음에 또 방문해서 먹어보고 싶은 음식들이 있어요.
구운 가지 마리네이드 비프가 1.5만 원, 시금치소테와 감차퓌레가 곁들여진 부챗살 스테이크 3.1만 원에 팔고 있어요.
파스타는 고등어 바질, 쉬림프 로제크림, 볼로네제 아라비아따 파스타 종류가 있고 1.4만 원 ~ 1.5만 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리소토 종류는 차돌 카레크림, 화이트라고 페퍼, 지중해식 보말 리소토, 수란 오이스터 리소토가 1.5만 원 ~1.7만 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에이드와 와인도 잔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일반 탄산 음료는 판매하지 않더라고요.
에이드는 레드, 화이트 상그리아가 8천 원, 체리뱅쇼와 레모네이드가 6천 원입니다. 술 못 마시는 분들은 뱅소나 상그리아로 알코올 없이 이용하시면 되겠어요.
허니자몽과 블루애플 진 하이볼 9천 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글라스 잔 와인도 6종류로 화이트, 레드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고 8~9천 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와인을 보틀로도 판매하는데요. 레드, 화이트, 스파클링까지 기본 가격대는 6 ~7만 원대입니다.
와인을 잘 모르지만 병들이 다 은은하고 이뻐 보여서 맛이 궁금해지는 와인 종류가 많은 거 같아요.
마지막으로 디저트로 초코 브라우니와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들어간 헝가리안 아이스체리가 8천 원입니다.
디저트 8천 원이라면 청록양식의 가격대는 가성비 좋은 고급진 레스토랑급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청록양식 맛 후기
기본 접시, 수저, 포크를 주시고요. 고등어 바질 오일파스타, 볼로네제, 수란 오이스터 크림리조토가 나왔습니다.
사진은 나온 그대로이기보다는 나오고 나서 섞은 모습이에요.
빨강, 노랑, 초록까지 색깔이 조화롭습니다.
제일 궁금했던 고등어 바질오일 파스타입니다.
처음 비주얼은 약간 물에 뿔은 파스타 같았어요. 파스타 위에 고등어와 치즈가루, 비린내를 잡기 위한 레몬까지 같이 올라가 있었습니다. 접시도 초록색 파질 오일소스에 어울리는 깔끔하고 색 없는 접시에 담아주셨습니다.
생각보다 오일소스가 흥건하게 들어가 있어요. 다 먹어도 소스가 그릇에 한가득입니다.
마늘의 양도 많습니다. 감바스라고 할 정도로요. 오일소스에 바질의 향이 잘 배어있어서 면이랑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바질 소스 좋아하시는 분들은 무조건 좋아하게 되어있는 소스 맛이에요.
고등어는 한 마리는 아니더라도 반마리는 들어가 있을 줄 알았는데요. 토막으로 들어가 있고 생각보다 작아서 아쉬움은 있었어요. 처음에는 고등어가 들어가 있는지도 잊고 있었습니다.
고등어는 바삭하기보다는 오일 소스 때문에 촉촉하고 흔히 맛볼 수 있는 냉동 고등어의 느낌이었습니다.
좋았던 점은 소스에 고등어가 절여 저서 먹어도 느끼함이 없었어요. 면의 익힘과 바질이 오일에 스며들어 소스에 풀 절여 먹어도 물리는 맛이 없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고등어의 비린내가 심하진 않았지만 막 그렇게 신선한 고등어를 썼다는 느낌은 안 들었어요. 그 특유의 고등어 냄새에 바질의 맛이 살짝은 해치는 느낌도 받았지만 심하지 않아서 결국 맛있게 먹었습니다.
볼로네제 아라비아따 파스타입니다. 소고기과 돼지고기를 갈아 청록양식의 토마토소스를 넣고 만든 소스입니다. 갈린 고기로 크림과 같이 꾸덕함을 느낄 수 있고요. 맨 위에 치즈가루가 올라가 있어서 섞으면 더 진하고 풍미 있는 소스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그냥 파스타 면만 건져먹어도 소스가 진하고 맛있어서 볼로네제의 맛을 느낄 수 있지만 소스를 뜨면 저렇게 다져진 고기를 같이 먹을 수 있어서 씹는 맛이 더해 풍부한 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남은 소스를 빵에 발라먹고 싶은 충동까지 듭니다. 볼로네제 같은 고기를 가득 담은 소스는 꼭 설거지하듯이 먹어줘야 하거든요.
수란 오이스터 리소토입니다. 잘잘하게 자른 베이컨과 청냥고추가 보여요. 그리고 크림 리소토를 떠올릴만한 촉촉한 소스와 수란 위에 치즈로 덮어 놓은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비주얼은 일반 크림 리소토와 다를 바가 없어 보여요.
치즈를 살짝 드러내면 수란이 뽕하고 나옵니다. 그리고 수란을 터트려 섞어줘요. 저날 먹은 음식 중에 제일 맛있었습니다.
오이스터가 알고 보니까 굴이라는 말이더라고요. 나중에 알았지만 청양고추워 오이스터 소스가 정말 맛있었어요. 여태 먹은 크림 리조토 중에서 제일 맛있었습니다. 먹은 친구들도 모두 수란 오이스터 리소토가 맛있다고 먹자마자 눈이 커다랗게 떠졌어요.
느끼함도 없고 고소하면서 부드럽게 밥알과 베이컨이 씹혔습니다. 고추자체를 씹어도 그렇게 확 맵거나 하지 않고 청양고추의 매콤함이 은은하게 퍼져서 맛있더라고요.
이렇게 홍대입구역 맛집인 청록양식의 후기를 들려드렸어요. 맛도 있고 조미료도 없이 만드는 곳으로 건강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추천드리는 곳입니다.
'서울 맛집, 놀거리 > 홍대, 합정, 신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촌역 맛집, 6가지 소스에 먹는 우대갈비 전문점 (0) | 2023.08.12 |
---|---|
신촌역 술집, 세계맥주 대회 61관왕 맥주 전문점 (0) | 2023.08.02 |
연남동 카페, 할머니 입맛 쑥 디저트로 젊은이 홀린 모투누이 (0) | 2023.07.27 |
당산역 카페, 자리마다 콘센트 2개씩 있는 에이바우트커피 (0) | 2023.07.26 |
서울 책 읽고 혼자 놀기 좋은 가성비 카페, 에너지 충전소 알리바바 (0) | 2023.06.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