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톤보리 맛집 찾아서 가다가 일본 대학생들이 있고 분위기가 좋아 보여서 홀린 듯 들어간 Kushikatsu Katsuhiro Dotonbori입니다.
구글 3.9점을 맞은 곳으로 도톤보리에서 줄 안 서고 여유 있게 한잔하고 싶다면 여기도 참고해 보세요.
쿠시카츠 카츠히로 정보
일식 꼬치, 튀김 전문점으로 아직은 구글 지도에 한국어로 검색하면 안 나오더라고요. 가게 이름은 Kushikatsu Katsuhiro Dotonbori라고 검색하면 나옵니다. 주소는 일본 〒542-0071 Osaka, Chuo Ward, Dotonbori, 1 chrome−5−9 入口川沿い입니다. 그대로 복사해서 구글지도에 붙여 넣으면 나올 거예요. 돈키호테 도톤보리점 근처이니 쇼핑하고 잠시 쉬었다 가면 좋습니다.
운영시간은 요일마다 시작하는 시간이 다르지만 마감은 저녁 11시 30분으로 매일 같습니다. 그리고 흡연이 가능한 곳입니다. 모르고 방문했지만 여러분은 꼭 참고하고 들르세요. 참고로 요리하시는 분들도 담배를 펴요.
가게는 계단 바로 옆에 잘 숨어있어요. 늦은 밤 앞에 앞에 강바람을 맞으며 외부에서 한잔하기 좋은 분위기예요. 약간의 정신없는 곳에서 벗어나 조용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쿠시카츠 카츠히로 외부, 내부
큰 간판에 밤이 되면 이렇게 조명과 자리가 분위기 있게 빛납니다. 앞에 메뉴판이 준비되어 있으니까요. 들어가기 전에 한번 확인하고 들어가셔도 됩니다. 저희는 분위기에 이끌려서 가격도 안 보고 들어갔어요.
테이블이 외부에 있어서 바깥에서도 먹을 수 있습니다. 내부는 바 형태로 5-7명 정도 요리하는 주방을 바라보며 앉을 수 있고요.
외부에는 4인 테이블이 보입니다. 밖에서는 2 테이블이 보이고요. 안쪽으로 들어오면 2 테이블이 더 있어요. 많은 인원은 수용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일본 대학생분들이 처음엔 가득 차있었습니다.
쿠션이 있는 의자에 테이블 아래에는 짐을 보관할 수 있는 바구니까지 준비되어 있어요.
쿠시카츠 카츠히로 음식 종류와 가격
저희는 저녁은 먹고 간단한 한잔을 위해서 방문했기 때문에 세트를 시켰습니다. 10 꼬치에 1.5만 원, 12 꼬치에 2만 원 아래로 쿠시카츠를 판매하고 있었어요. 가격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어떤 걸 골라야 할지 모르겠다면 세트를 시켜보고 안 먹어본 꼬치를 단품으로 시켜도 좋을 거 같습니다. 아보카도, 새우, 연근, 고기, 은행, 모찌, 치킨 등등의 56가지의 꼬치 종류가 있습니다.
한국어로도 해석이 되어 있기 때문에 자세한 재료의 설명은 사진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꼬치 말고도 간단한 안주가 될만한 요리거리인 다코야끼, 감자튀김, 완두콩, 연두부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가격은 무난한 편인 거 같아요.
다코야키 500엔이면 근처 유명한 아치치 다코야끼 도톤보리점이랑 가격이 똑같네요.
술 종류가 많습니다. 하이볼, 츄하이, 맥주, 일본주, 매실주, 소주, 일반 음료가 있습니다. 하이볼이 400 엔하는 걸 보면 술 가격은 저렴한 편 같아요.
쿠시카츠 카츠히로 맛 후기
술은 따뜻한 사케, 피치 하이볼, 녹차 하이볼을 시켰습니다. 튀김보다 술이 먼저 나와서 맛을 봤어요.
사케의 이름은 잘 모르지만 성시경의 또 먹을 텐데의 일본 편에서 따뜻한 사케를 먹는 모습을 봤어요. 그래서 사장님께 사케를 따뜻하게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런 요청사항도 잘 들어주셨습니다.
날씨가 밤이기도 하고, 앞에 물도 흐르고 바람도 불어서 살짝 쌀쌀했습니다. 따뜻한 사케를 처음 먹는데요. 사케 특유의 코를 찌르는 향이 따뜻함으로 부드럽게 넘어가더라고요.
저는 봄날에 방문했는데요. 여름만 아니면 꼭 사케를 따뜻하게 드셔보세요. 강추합니다. 몸에 사르르 알코올이 흡수되는 기분이 좋습니다. 위스키 먹는 느낌과 달라요.
저희는 피치하이볼과 녹차 하이볼을 시켰는데요. 피치하이볼은 맛있었어요! 예상 가능한 맛입니다. 음료수에 하이볼 탄맛! 근데 녹차 하이볼은 정말 아무 맛도 없습니다. 그냥 물에 하이볼 원액 섞은 맛이에요. 먹지 마세요.
녹차 하이볼은 그냥 알코올 마시는 느낌이 강합니다. 일본만의 녹차 하이볼은 말차라테의 달달함에 하이볼이 들어간 줄 알았는데요. 녹차티백에 물 우려서 넣은 거더라고요. 기대를 너무 했습니다.
10 꼬치 세트까지 모두 다 나왔습니다. 이제 꼬치 하나한 소개해드릴게요.
저희는 10 꼬치 세트로 시켰습니다. 돼지카츠, 소고기카츠, 닭가슴살 튀김, 새우튀김, 메추리알 튀김이 각 2개씩 총 10개입니다.
소고기와 돼지고기 꼬치는 사실 어떤 꼬치가 돼지이고 소고기인지 모르고 그냥 먹어버렸어요. 닭가슴살 꼬치는 평범하게 예상 가능한 맛입니다. 그래도 일본식 꼬치를 경험하기에 좋아요.
겉은 바삭하고 안에는 따뜻해서 안주거리로 먹기 좋았습니다.
옆에 간장소스 통이 있습니다. 한국사람들 여기에 여러 번 찍어먹어서 혼난다고 하던데요. 한 번만 딱 찍어서 먹어줘야 합니다. 개인으로 쓰는 게 아니기 때문이죠.
소스통과 같이 고춧가루, 소금, 카레 가루가 있어요. 앞접시에 가루 하나씩 다 부어서 종류별로 찍어먹으면 맛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카레가루, 고춧가루가 잘 어울렸습니다.
메추리 알은 바로 먹으면 입안 다 데어요. 용암이에요. 그래서 천천히 드시면 됩니다. 계란은 어떻게 해도 맛있는 거 아시죠. 맛있습니다.
새우꼬치도 적당한 새우크기에 바로 튀겨 먹으니 맛있습니다. 튀김도 두껍지 않고요. 겉은 얕은 튀김이지만 튀김 결이 살아있어 씹는 맛도 즐길 수 있는 꼬치입니다.
'해외 여행 맛집 > 일본 - 오사카, 교토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사카 오코노미야끼 맛집으로 현지인도 줄 서는 집, 후쿠타로 대기 팁 (0) | 2023.05.24 |
---|---|
킨류라멘, 일본라멘 대기필수 맛집, 진한 맛으로 라멘 천국을 느끼다. 이치란란멘 비교 (0) | 2023.05.22 |
오사카 도톤보리 스시 맛집, 4.5평점 대기줄 엄청 서는 카미나리 스시 (0) | 2023.05.20 |
교토 맛집, 청수사 근처 강뷰에서 장어덮밥과 스키야키 찐후기 (0) | 2023.05.19 |
교토 말차 카페, 츠지리 정말 맛있는 말차 케이크를 찾았다. (0) | 2023.05.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