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닭 한 마리의 원조인 진옥화할머니에 방문했습니다. 저는 다른 닭 한 마리를 먹어봐서 맛의 차이가 정말 있는지 궁금했는데요.
실제로 대기를 많이 해서 먹을 만큼 맛차이가 있는지 후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동대문 닭한마리 진옥화할머니 소개
동대문 하면 대표적인 음식이 닭 한 마리인데요. 골목에 닭 한 마리 골목이 있을 정도로 유명한 음식입니다. 그 거리 중 어떤 게 실제 맛집인지 궁금하는데요. 1978년에 문 열어 아직까지도 운영하는 진옥화할매 닭 한 마리에만 엄청난 대기줄을 볼 수 있습니다.
옛날부터 유명한 이유는 옛날에 먹기 힘든 시절 못 먹는 손님들을 챙겨주는 따뜻한 직옥화할머니 마음씨로 유명해지면서 지금까지의 이어온 가계입니다.
명절 및 휴일은 휴무이고 그이외에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새벽 1시까지 운영합니다.
종로3가역, 동대문역에서 걸어서 약 5분 거리에 있습니다. 주차는 따로 할 수 있는 곳은 없어서 교통수단 타는 걸 추천드립니다.
동대문 닭 한 마리 대기시간 및 번호 받는 곳, 대기장소
유명한 만큼 대기시간이 제일 중요합니다. 대기번호는 입구로 들어가 계산하는 곳에서 아주머니께 받으면 되고요.
저희는 일요일 오후 1시에 도착했지만 34번을 받았습니다. 날씨가 더워도 10분 정도 기다리다가 들어간 거 같아요.
많이 기다리기 싫으신 분들은 1시 지나서 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회전율이 생각보다 좋아서 많이 기다리지 않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대기하는 곳도 다양하게 있습니다. 가게 왼편에 의자 놓고 앉아 있을 수 있는 곳도 있고요. 가게 맞은편 양쪽 옆 가게에 사람들이 대기하며 기다리고 있어요.
반대편 가게가 문을 안 열었으면 그냥 그쪽에서 기다리고 있는 거 같았습니다.
대기 번호는 알림음이 밖에서 들리고요. 문 앞쪽에 호출번호가 뜨고, 가게 옆쪽으로 이동해도 번호판이 작게 있습니다. 띵동 하면 번호확인하고 후다닥 가서 번호표 보여주면 2층인지 1층인지 안내해 주세요.
더운 여름이나 기다리기 추운 겨울에도 항상 대기가 많은 곳입니다.
진옥화할매 닭 한 마리 외관 및 내부
진옥화할매 닭 한 마리는 2층으로 되어있고 엄청 넓습니다. 외관만 봐도 오래부터 이어온 맛집이라는 걸 알 수 있는 세월이 느껴지더라고요.
1층의 내부의 모습입니다. 4인테이블이 붙어있어 길게 줄 서있어요. 내부에 자릿수가 엄청 많습니다. 이래서 길 대기줄이 빠르게 회전이 되는 거 같았어요. 날씨가 더우면 아예 에어컨을 틀고 창문을 다 열어둡니다.
내부는 정신없지만 그래도 깔끔하고 밝아요.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1층보다는 좀 더 덜 어수선한 2층이 나타납니다. 거의 건물을 전체다 사용하기에 많은 사람들이 들어가요.
동대문 닭 한 마리 진옥화할머니 메뉴 및 가격
진옥화할매 닭 한 마리는 닭 한 마리에 3만 원이고요. 4인까지 먹을 수 있습니다. 떡살, 파사리, 국수사리가 2천 원입니다. 감자사리는 3천 원에, 공깃밥 1천 원입니다.
그 외 술은 소주, 맥주, 청하, 백세주, 산사춘, 막걸리, 복분자, 매화수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동대문 닭 한 마리 진옥화할매 맛 후기 및 다른 닭 한 마리 비교
김치와 물은 셀프이고요. 미리 테이블에 주문서가 있기 때문에 정하고 직원을 불러서 주문하면 주문서에 체크해 주십니다.
주문하고 기다리면서 닭 한 마리 맛있게 먹는 법 읽어보고 있으면 됩니다.
각종소스는 테이블사이에 같이 사용할 수 있도록 마련되어 있어서 취향 것 넣어서 먹으면 되겠습니다.
오른쪽 사진이 기본 1 마리 시키면 나오는 모습입니다. 감자 몇 조각이랑 파 조금, 닭 한 마리가 하얀 물에 빠져나오고 사장님께서 불을 켜주십니다.
알아서 잘라야 하는 줄 알았는데 사장님이 직접 힘줘가며 잘라주시더라고요. 덕분에 편안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다른 후기들이 기본적으로 파사리와 떡사리를 추가해서 먹는다 해서 저희도 추가해서 간 마늘과 같이 넣고 바로 끓여줬습니다.
8분 정도만 끓였다가 먹으라고 말해주세요.
국물이 팔팔 끓고 떡들이 올라오기 시작하면 먹기 시작합니다. 많이 끓이지 않았는데도 뽀얀 국물이 올라오고, 마늘과 파가 들어가서 시원한 국물을 맛볼 수 있어요. 중독성이 있어서 계속 떠먹게 되는 맛입니다. 느끼하지 않고 시원한 국물의 맛을 가지고 있어요.
그러면 이젠 진옥화할매 닭 한 마리와 근처 아무 곳이나 들어갔던 곳의 맛 비교를 해드리겠습니다. 우선 국물과 닭의 차이를 말하자면 크게 다른 맛은 없습니다. 다른 곳도 국물 맛은 시원한 것과 똑같아요. 그래서 사실 덥고 추운 날 고생하며 먹지 않아도 됩니다.
저희는 2명이서 먹었는데요. 충분히 배불러서 조금 남겼습니다. 성인 2명 남자면 충분히 먹고 죽이나 국수 추가하면 딱 알맞을 양이네요.
고기와 감자에 적당히 간이 배어서 맛있었고요. 떡도 말랑하니 그냥 먹어도 맛있고 소스 찍어먹어도 맛있습니다. 먹으면 먹을수록 다른 닭 한 마리와 비교했을 때 차이가 없다고 느껴졌어요.
말랑하게 익은 떡고 고기를 소스에 찍어서 먹으면 매콤하니 맛있고요. 국물도 덜어서 소스를 풀어먹으면 매콤하면서 시원한 국물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동대문에 유명한 진옥화할매 닭 한 마리에 방문해서 대기시간 및 내부를 소개해드렸고요. 근처 다른 곳에서 먹은 닭 한 마리와 비교했을 때 맛적으로 크게 차이가 없었기에 대기가 너무 길다면 다른 곳을 방문해도 괜찮을 거 같다고 생각 들었습니다.
28.4.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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