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디라오는 처음 방문하게 되면 가격이 얼마나 나올지 걱정되더라고요. 항상 마음먹고 가야 하기 때문에 2, 3인 방문 시 대략적인 가격과 가성비 주문하는 방법 등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그 외에 하이디라오 건대점의 전체적인 소개도 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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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디라오 건대 정보
하이디라오 건대지점은 휴일 없이, 모두 오전 10시부터 시작해서 새벽 5시까지 운영한다고 되어있더라고요.
하지만 라스트오더 시간이 오전 3시까지라고 적혀있습니다.
위치는 건대입구역 3번 출구에서 걸어서 2분도 안 걸리는 건물에 있어요. 2층에 있어서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면 됩니다.
주차장은 넓어서 주차는 어렵지 않지만 주말에 웨딩 방문차량으로 주차장이 좀 복잡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하이디라오 주차 시간은 3시간을 주고 추가로 주차비용을 내야 하면 조금 가격이 비쌉니다. 그래도 넉넉하게 3시간 주차라서 여유 있게 먹고 나와도 되더라고요.
하이디라오 건대 대기시간
저희는 도착했을 때는 이렇게 이미 대기하는 사람들이 바글바글했어요. 엘리베이터 내려서 바로 앞에 대기할 수 있도록 의자가 많이 마련되어 있더라고요.
저희는 주말 오후 1시에 갔고요. 테이블링 바로 하러 가니까 11팀이 남아있더라고요. 저희는 거의 딱 1시간 기다렸다가 들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음료를 마실 수 있도록 준비해 놓았습니다. 역시 하이디라오는 센스가 좋아요. 위에 있는 컵은 사용한 컵들을 모아둔 곳이에요. 저는.. 잘 안 보고 그냥 사용한 컵을 이용해 버렸습니다. 이런.. 아래쪽에 새 컵이 있어요. 여러분들은 혼동하지 마세요.
다른 지점에서는 대기하는 곳에 즐길 수 있는 간식과 보드 게임을 놔뒀던데 여기는 대기하는 공간이 딱 사람들만 있을 곳이라 보드게임은 없었네요. 그래도 역시나 잘 갖춰져 있는 하이디라오 답게 가글과, 섬유향수, 이쑤시개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하이디라오 내부 및 서비스
한 200명은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제가 홍대지점도 방문해 봤는데요. 홍대 지점보다 조금 더 소란스러운 분위기가 더 컸어요.
그리고 날씨가 더운 날에 갔는데 모든 곳에서 음식을 먹다 보니까 내부가 더웠습니다. 땀을 삐질삐질 흘리면서 먹게 되더라고요. 알고 보니 다른 테이블은 개인용 선풍기를 주셨더라고요. 저희는 있는지도 모르고 땀 뻘뻘 흘리면서 먹었습니다.
서비스는 홍대점에 비교했을 땐 부족했어요. 여기는 너무 바빠서 불러도 한참 후에 반응해 주시고, 요청해도 안 가져다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다시 요청해야 했습니다.
맛은 있었지만 홍대지점에서 너무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받아서 그런지 조금 아쉬운 느낌이 들더라고요.
한쪽에는 이렇게 소스 제조할 수 있는 셀프바가 있습니다.
양쪽에 흑미죽과 새우야채죽이 있는데요. 주문하고 대기하는 동안 죽으로 열심히 속을 달래주세요. 죽이 맛있어서 계속 찾게 되는 맛이에요. 죽의 종류는 지점마다 다르게 준비되어 있는데 기본 새우야채죽은 어디든 다 있는 거 같아요.
혹시 처음 방문해서 어떻게 제조해서 먹는지 모르겠다고 하면 이렇게 제조하는 곳 앞에 소스 제조 방법이 있으니까 보시고 이용하시면 될 거 같아요.
하이디라오 가성비 주문 방법 및 메뉴
하이디라오 가성비 주문 방법은 바로 기본 육수 선택과 모둠 사리에 있습니다.
가성비 주문 방법
1. 원하는 육수 2개를 고른다.
2. 나머지 2개는 맑은 탕을 고른다.
3. 단품보다는 모둠으로 재료를 선택한다.
4. 셀프바 1인은 무조건 인원수만큼 추가
육수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이 총 4 공간이 있습니다. 하지만 1 공간을 채울 때마다 5천 원 ~ 9천 원이 듭니다. 만약 4곳을 다 채운다면.. 육수만 36,000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돈이 들어가요. 그래서 육수를 2개만 선택하고 나머지 2개를 돈이 안 드는 맑은 탕 = 물로 채워줍니다.
이렇게 육수를 넣어도 충분히 부족하지 않게 먹을 수 있어요. 오히려 4곳을 다 채우면 끓이면서 육수들이 다 섞여서 이도저도 아닌 맛이 됩니다. 그래서 중간에 맑은탕 = 물을 넣어주는 게 좋아요. 그러면 18,000원으로 확 줄어든 가격으로 즐길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단품보다는 모둠 재료를 선택하는 게 다양한 재료를 먹어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단품으로 하나하나 시키려면 돈이 더 들어가서 저희는 항상 모둠 기본에다가 원하는 단품 재료를 추가해서 먹고 있어요!
빨간 육수는 똥양꿈탕훠거, 청우마라훠궈, 소기름훠궈, 우유마라훠궈, 토마토탕훠궈가 9천 원이에요. 하얀 탕으로는 삼선탕훠궈, 후추탕훠궈가 5천 원, 삼계탕훠궈, 버섯탕훠궈는 6천 원입니다.
위에서 설명했든 맑은 탕, 즉 일반 물로 채우는 것은 0원입니다.
그리고 이제 육수에 얼얼한 맛과 맵기를 고를 수 있는 옵션 화면이 나오는데요. 자신의 기호에 맞게 선택하고, 여기서 추가 팁은 이때 맑은 탕을 대각선으로 선택해 줘야 오랫동안 먹어도 서로 국물이 안 섞여서 맛이 좋습니다.
기본 오리지널은 꼭 추천드리고 개인적으로 후추는 약간 설렁탕느낌이라 처음 드시는 분들이 무난하게 먹기 좋고, 토마토탕도 추천드려요.
육수 말고 그 외 추가할 수 있는 재료들은 어묵, 특제소고기, 특제 천역, 우삼겹, 소대창, 돈 목살, 소목심살, 특선 소갈빗살, 한우목심, 특제우설, 양아깨살, 양갈비살, 돈 삼겹살이 4.9천 원에서 3.5만 원 가격의 고기까지 다양한 종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고기, 해산물, 완자, 면 메뉴
특제면, 황후, 천엽, 특제양고기, 팡가시우메기, 새우완자까지 고기종류와 어묵 완자가 있어요.
고기뿐만 아니라 해산물 전복, 해산물 보둠, 주꾸미, 타이거 새우, 완자모둠, 갑오징어새우/ 날치알새우 완자가 있고 소스지, 루닭발, 오리피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완자가 1인분에 1만 원이 넘어가니 저렴한 편은 아니에요. 모든 재료가 1인분씩이라 이것저것 담았다가는 다 먹지도 못하고 가성비로 즐길 수 없게 됩니다. 그래서 더욱 신중해야 합니다.
광동식 소시지, 닭다리고기, 날계란, 햄, 메추리알, 비엔나소시지, 닭똥집, 게맛살, 훠궈추천메뉴 모둠, 오리창자, 피시두부, 돼지 곱창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사실 처음 가면 이런 게 다 눈에 잘 안 들어와서 모둠으로 시키는 게 나중에 보면 제일 가성비 좋고 만족스러운 결과를 가져오더라고요.
소깐양, 돼지뇌와 그리고 훠궈에서 빠질 수 없는 면종류인 고구마당면, 생면, 당면, 가는 실당면, 분모자 옥수수 맛, 감자당면이 있습니다. 목면두부, 우뷰, 유부피, 냉동두부, 곤약말이, 두유피튀김, 치즈떡, 말랑두부, 두부피, 두부모둠이 있어요.
야채와 사이드메뉴
야채로는 미나리, 배추, 청경채, 폭포감자채, 궁채, 숙주, 팽이버섯, 모둠야채, 목이버섯, 버섯모둠이 있습니다.
사이드 메뉴로 흑당유심고, 참깨볼, 파전병, 꽃빵튀김, 유타오, 돼지고기튀김, 공깃밥, 루로우판, 만두, 탄탄면, 마라 닭초고추닭발이 있어요.
음료 및 주류 메뉴
음료의 종류도 콜라, 사이다, 제로콜라, 환타(오렌지, 파인애플), 예쩔, 왕로지, 젠키 복숭아, 스파클린 호손베리맛, 핑크 그레이프푸르트, 와하하 빙홍차가 준비되어 있어요.
주류는 테라, 카스 하이디라오밀맥주, 청도맥주, 하얼빈 맥주가 있습니다. 와인도 있고 소주, 고량주 등 술의 종류는 아주 다양해요.
하이디라오 2인 3인 가격
다 선택하고 주문하기 누르면 이렇게 얼마가 나오는지 보입니다.
저희는 2인 주문한 양은 육수 2개, 채소/ 버섯/ 두부 모둠과 당면/ 메추리알 단품 그리고 마지막으로 고기 2인분, 맥주 2병까지 주문했어요. 그랬더니 2인 가격이 8.9만 원 거의 9만 원이 나왔습니다. 1명당 약 4.5만 원이라고 생각하면 될 거 같아요.
사람의 먹는 양마다 선택하는 재료에 따라 가격이 다르겠지만 3인 가격은 11~12만 원 사이로 나왔습니다.
총 정리하자면 본인과 같이 가는 사람들이 잘 먹으면 1인당 4만 원 정도로 예상하고, 보통이 다하면 1인당 3만 원 정도로 생각하고 가면 되겠습니다.
하이디라오 건대 맛 후기
기본 접시, 젓가락, 물티슈, 물, 물컵, 죽 그릇, 수저가 준비되어 있어요.
건대점은 이렇게 테이블에 파인애플 조금이랑 토마토가 올려져 있더라고요. 홍대점은 그렇게 안되어 있어서 처음에 누가 먹고 두고 간 줄 알았어요.
직원분께 여쭈어보니 원래 놔두는 거라고 하더라고요. 약간 의아해하면서 앉았습니다.
후추탕을 시키면 파가 담겨있는 빈접시를 주고 가세요. 여기에 후추탕 끓여지면 저기 파가 담긴 그릇에 넣어서 호로록 마시면 됩니다.
저희는 기다리는 동안 셀프바에 가서 소스를 제조하고 새우죽을 먹으며 속을 달래고 있었어요.
추천드리는 소스는 하나는 고기 가득한 땅콩 소스와 하나는 매콤한 고추기름 들어간 소스를 두 개 만들었어요. 맵고, 고소한 소스 이렇게 만들어 놓으면 무한으로 들어가는 루틴이 됩니다.
그리고 회원가입하면 음료를 하나 무료로 주시더라고요. 사실 그렇게 음료가 당기지는 않았는데 포인트적립을 해보려고 회원 가입 후, 서비스로 받았습니다.
저희가 선택한 대로 대각선으로 맑은 탕= 물과 육수들이 배치되어 나왔어요. 두부/ 채소/ 버섯 모둠이 생각보다 접시로 보면 양이 적어 보이지만 다 먹으면 충분히 배부르게 먹습니다. 고기는 2인분의 양이에요.
한 접시당 다 1인분 짜리라서 사실 하이디라오 식으로 계산하면 10인분 정도라고 하더라고요. 무슨 계산법인가요.
기본 훠궈탕 국물의 맛은 일반 마라탕의 고급버전입니다. 이거 먹으면 여태 먹은 마라탕은 정말 맛 수준이 떨어지는 거였구나라는 것을 느끼게 해 줘요.
얼얼함에서 나오는 그 향과 매콤함 그리고 육수 자체가 일반 우리가 먹는 마라탕의 고급버전입니다. 한번 하이디라오 훠궈 먹으면 마라탕은 사실 잘 안 당기더라고요.
저희는 얼얼한 맛 2단계, 매운맛 3단계로 먹었는데 맵찔이 친구는 매워서 못 먹더라고요. 제 기준에서는 아주 무난하게 잘 먹었는데요. 일반 신라면 정도보다 약간 덜 매운맛이었는데 얼얼함 때문에 친구는 맵게 느껴졌던 거 같아요.
후추탕은 우리나라의 설렁탕의 진한 국물보다 조금 더 연한 느낌의 맛입니다. 그렇다고 국물의 깊이가 부족하진 않아요. 혹시 매운 거 잘 못 드시는 분들은 후추탕 꼭 추가하셔서 다른 육수가 매울 때, 후추탕을 주로 먹으면 될 거 같습니다.
맵고, 고소한 육수를 왔다 갔다 하면서 먹으면 맛있어요.
그렇게 맥주와 후식까지 먹어주고 거의 다 먹어가니 계산서와 박하사탕을 가져다주십니다. 이날 내부가 너무 덥기도 하고 대기 사람들도 많으니 저희도 후딱 자리에 일어나서 나오게 되더라고요.
계산하러 가니 주차관련해서 물어봐주셨습니다. 계산하는 곳에 이렇게 귀여운 고양이 입속에 뭐가 들어가 있어서, 친구랑 뭐지? 하고 이야기했는데요. 옆에 계시던 남자 매니저님이 말랑카우라고 맛 여러 개 있으니까 맛별로 가져가라고 말씀해 주셔서 기분 좋게 맛별로 들고 나왔습니다.
이렇게 하이디라오 건대를 방문해서 2인, 3인 가격도 알아보고 가성비 주문 방법도 알려드렸습니다. 거기에 저도 처음 방문 때 궁금했던 메뉴와 맛 후기도 같이 전해드렸어요. 참고하셔서 맛있고 가성비 있는 식사하시기를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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