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정역 맛집 중에서 좋은 원육을 사용하고 고기를 구워주는 육지에 방문했습니다.
소개해드리면서 가감 없는 맛 후기도 전달드리겠습니다.
[합정역 맛집, 육지 소개]
합정역 고기맛집인 육지는 원육을 중요시하여, 매장 안에 정육점을 가져다 놓은 듯한 분위를 가지고 있고, 직접 구워주는 맛집입니다.
휴무일 없이 매일 12시부터 22시까지 운영합니다.
원격줄서기가 가능한 곳입니다. 평일 점심은 줄 서지 않아도 되고요. 평일 저녁시간대는 약간 대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주말도 대기가 있을 수 있지만 많이 기다리지 않고 들어갈 수 있어요.
합정역 3번 출구애서 걸어서 6분입니다. 무료주차장은 없고요. 근처 유료 주차장 주소를 공유해 드리겠습니다.
서교동 395-25(근처 100미터)
서교동 415(근처 200미터)
서교동 394-18(근처 200미터)
[합정역 맛집 육지 외관 및 내부]
육지의 외관은 힙한 칵테일 바 느낌이 나요. 전체 스테인리스 은빛으로 반짝 빛나고 네온사인으로 젊은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밖에 대기할 수 있도록 마련된 의자도 세련되어 보이더라고요. 네온사인이 빛나는 곳 아래로 들어가면 내부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입구 쪽에는 대기예약을 현장에서 할 수 있도록 패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내부의 모습은 살짝 어두운 느낌이지만 자리에 앉으면 전혀 어둡지 않습니다.
원육을 중요하시기에 정육점처럼 고기가 걸려있고 그걸 솔질하는 모습까지 볼 수 있어요.
전체적으로 내부가 많이 넓고 깔끔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기본 4인 테이블에 최대로 8인까지 앉을 수 있을 거 같더라고요.
안쪽에 정육 되고 있는 고깃덩어리를 볼 수 있고요. 직접 관리하는 모습도 보였어요. 그리고 의자에 가방이나 소품을 넣을 수도 있어서 편리했어요.
틈틈이 비치는 빨간색 네온사인과 조명이 삭막할 수 있는 내부를 힙하게 느끼게 해 주는 느낌이 있습니다.
[합정역 맛집, 육지 메뉴 및 가격]
합정역 맛집인 육지의 메뉴와 가격을 소개해드릴게요.
돈대갈빗살은 하루 30인 한정으로 판매할 수 있고 2인씩 판매합니다. 2만 원이고요. 그 외로 삼겹살, 꽃목살, 적신갈비(2인분 이상)가 1.8만 원, 벌집덧살이 2.1만 원입니다.
단품으로는 고추장 육회 2.5 만원, 해물 된장찌개와 매콤 돼지찌개가 1만 원, 동치미/들기름 막국수가 8천 원, 치즈퐁듀와 계란찜, 쏨땀 샐러드가 5~7천 원입니다.
게장 볶음밥 1.2만 원, 깍둑 볶음밥 1만 원, 완도 전복 솥밥 1.3만 원, 모둠 버섯 솥밥 9천 원, 명품 쌍 솥밥이 3천 원이에요.
그 이외에도 애플/ 산토리니 하이볼이 6천 원이고요. 육지하이볼이 5천 원이에요. 소주와 맥주, 음료까지 팔고 있어서 한잔하기에도 좋았습니다.
[합정역 맛집, 육지 맛 후기]
테이블 옆에 보면 서랍에 식기류가 들어가 있고요. 냅킨과 메뉴판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주문하고 기다리다 보면 뚜껑을 열고 숯을 넣어주십니다. 그리고 돼지모양이 있는 불판을 올려서 고기 구울 준비를 해주셔요.
테이블에 페트병 물과 종이 물컵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고추냉이, 소금, 된장이 소스로 나와요.
반찬으로는 파절이, 김치, 명이 장아찌, 깻잎 페스토, 무말랭이가 나왔어요. 명이 장아찌 나오는 것부터가 고기에 진심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쏨땀 샐러드도 나오더라고요. 원래는 판매하는 메뉴인 거 같은데요. 기본 서비스로 주시는 거 같았어요. 쏨땀 샐러드는 새콤하면서 기름진 입안을 씻어내는 용도로는 잘 어울리더라고요.
파가 들어간 간장 소스도 앞접시와 함께 인당 1개씩 나왔습니다.
저희는 삼겹살 2인분을 시켰고요. 고기 4 덩이가 나왔어요. 거기에 양송이버섯, 대파 3조각, 마늘 약 5조각이 같이 나왔습니다.
직원분께서 잘 구워서 옆에 판에 가지런히 올려주십니다. 그전까지 열심히 이야기하다가 고기와 버섯, 대파, 마늘이 익으면 먹고 싶은 소스와 곁들여 먹으면 됩니다.
쏨땀 샐러드와 같이 먹으면 느끼한 기름 맛을 없애주지만 개인적으로 잘 어울리진 않았습니다. 차라리 파절임이랑 먹는 게 낫더라고요. 가장 좋았던 조합은 명이 장아찌와 고추냉이 조합이었습니다.
2인으로 성인 여자 1명, 성인 남자 1명이 먹었는데요. 양이 살짝 부족한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추가로 다른 걸 더 시켰습니다.
두 번째 맛있는 조합은 간장 소스에 절여진 파를 가득 올려서 먹는 것과 깻잎페스토를 얹어서 먹는 게 제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었어요.
저희는 애플 하이볼과 육지 하이볼을 시켰는데요. 생각보다 크기가 작더라고요. 가격이 저렴하긴 하지만요. 종이컵 보다 조금 더 높은 컵에 하이볼이 담겨있었어요.
육지하이볼은 블루레몬 하이볼처럼 색깔이 이쁜데, 불투명한 컵에 가려져서 아쉬웠어요. 그래도 하이볼은 맛있었고 레몬과 허브를 넣어주셔서 이쁜 하이볼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깍두기 볶음밥을 추가로 시켰습니다. 식지 않게 돌판에 빨간 소스에 버무려진 볶음밥 그리고 김가루와 계란프라이가 올라간 모습 테이블 위에 놓이는데요. 군침 돌더라고요. 적당히 진한 김치국물에 깍두기까지 잘 볶아져 있었고요. 위에 계란과 김가루를 잘 섞어 먹으면 맛있더라고요.
이렇게 합정역 맛집인 육지에 방문했습니다. 좋은 원육을 사용해 직접 구워주는 곳이라 편안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가격대비 고기도 그렇고 하이볼도 그렇고 조금은 양이 부족했던 거 같습니다.
16.9.2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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